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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분기 누적 외국인투자 251억달러 '역대 최대 금액'

제조업 지난해 동기 대비 36.4% 증가, 서비스업 투자 13.3% 감소

입력 2024-10-02 20:10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올해 1∼3분기 누적 외국인투자(이하 신고 기준)가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부터 3분기까지 누적 외국인 직접 투자가 지난해 동기보다 5.2% 늘어난 251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4% 늘어난 123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45억1000만달러, 35.9%), 기계장비·의료정밀(16억6000만달러, 128.5%), 의약(6억9000만달러, 136.4%) 등 업종서 투자 규모 증가폭이 컸다.

올해 1∼3분기 서비스업 투자는 지난해보다 13.3% 줄어든 119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형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향으로 보인다. 투자 유입국을 살펴보면 일본으로부터의 투자가 지난보다 412.7% 확대된 46억9000만달러였다. 중국으로부터의 투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316.3% 늘어난 4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으로부터 투자 유입은 3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9.9% 감소했고,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투자유입은 39억5000만달러로 1.4% 줄었다.

투자 유형별로는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89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수·합병(M&A) 투자는 62억6000만달러로 12.7%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동 정세 악화 및 미중 갈등 지속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외국인 직접 투자가 2년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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