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호반건설,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 '단독' 참여… 향후 일정은?

입력 2015-04-28 15:40

금호산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8일 오후 3시에 마감됐다.



이날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본입찰에 호반건설이 단독 참여했다.

KDB산업은행 등 매각주관사와 채권단은 본입찰 제안서를 평가하고 이르면 오는 29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 참여자 수와 제안내용에 따라 28일 저녁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어 다음 주 내에 채권단과 우선협상대상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해당내용을 우선매수권자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전달하게 된다.

박 회장은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본입찰에 제시된 입찰가격을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MOU를 체결해야 한다”면서 “MOU를 체결할 때 보증금을 내고 MOU를 체결한 사본을 박 회장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가격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한 달 이내, 6월 중순까지 우선매수권 행사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최종 매수자가 정해지면 2~3주에 걸쳐 매수자 실사가 진행되고 7월에 인수자 매매계약 체결,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신고 등을 거쳐 8월에 금호산업 매각이 최종 종료된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출자전환 등을 통해보유하게 된 57.5%(약 1955만주)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0.08%)이기 때문에 금호산업을 지배하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쥘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금호산업 매각 절차] 

4월 28일 본입찰 참여 접수 마감, 채권단협의회 개최
4월 29~3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5월 4~8일 채권단-우선협상대상자 양해각서(MOU) 작성
5월 11~15일 우선매수권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입찰금액 통보
6월 15일 박삼구 회장 우선매수권 행사여부 결정
6월 30일 금호산업 매수자 실사
7월 중 채권단-인수자 매매계약 체결,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 국토위 승인 등
8월 중 금호산업 매각 절차 종료
(자료 : 금호산업 채권단, 산업은행 등)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