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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영풍에 화해 손길

입력 2024-10-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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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가운데)이 영풍과 MBK에 맞서 자사주 매입 추진 계획을 밝히기 위해 나서고 있다. (사진=천원기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질의응답에선 영풍과 화해할 생각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다음은 질의문답 전문]



Q현재 고려아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개매수에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지분경쟁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재무부담이 커질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대항 전략을 짜실 때 이 부분을 어떻게 고려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이 부분은 제가 말씀을 드려야겠는데요.

저희가 저희의 재무건전성은 이미 외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놓은 상태고요.

그리고 이번에 이러한 추가적인 재무 부담이 있다 하더라도 저희의 기존 재무건전성은 충분히 유지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우리 회견문에서 회장님 말씀하셨듯이 일시적인 저희의 현금 부담은 발생할 수 있으나 저희의 이 장기적인 성장계획과 저희 과거의 실적을 토대로 생각을 하면 충분히 저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거기에 대해서 제가 한마디만 첨언하겠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 공개매수가, MBK 공개매수가 시작하면서부터 굉장히 많은 말과 추측들이 기사화되고 제가 그중에서 기억하는 것 중 하나는 제 기억으로는 영풍의 강성두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고려아연의 잠재된 가치는 100만 원이 넘고 120만 원도 가능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 걸로 저는 기억합니다.

저는 그 MBK와 영풍 측에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면서 여러 가지 주장을 하셨지만 그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가 동의한 것은 바로 그 부분입니다.

저희는 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만 현재 영위하고 있는 비철제련업과 비롯해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라는 신성장 동력을 같이 추진하면서 앞으로 정말 2~3년 안에 최대한 빨리 우리가 가진 내재된 진정한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내재된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적합한 경영진은 현 경영진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내재된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MBK와 영풍은 적합하지 않은 경영진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Q다름 아니고 자사주 취득 가능금액과 관련해서 MBK랑 영풍 쪽이랑 고려아연 주장이 다르던데요.

혹시 어떤 이유로 다른 건지 설명 가능하신지 좀 질문드립니다.

A아마도 말씀하시는 게 아까 질문하고 연결된 것도 좀 있는 것 같고 또 다른 이유는 영풍과 MBK가 지속적으로 주장해 오는 것 중의 하나가 80만 원 이상의 금액으로 공개매수를 하는 것은 배임이다라는 주장을 계속적으로 펴고 있고 그걸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자세한 사항은 옆에 계신 조현덕 변호사께서 추가 설명이 가능합니다마는 제가 먼저 상식적인 선에서 말씀드리면 영풍은 오늘 아침 판결이 난 가처분 신청을 주장하면서 이 모든 주장을 이미 법원 앞에서 펼쳤습니다.

그 주장 안에는 저희가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그 자체가 배임이다.

그리고 높은 가격으로 하는 것 또한 배임이다라는 주장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펼치시던데 오늘 아침에 발표된 법원의 판결을 보면 이것을 모두 감안해서 기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원의 판결을 지금 영풍과 MBK가 주장하는 저희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여러 가지 이유로 불법이다, 배임이다라고 하는 것을 불식시킨다고 봐도 저는 무리가 없을 것 같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강성두 사장님과 MBK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서 주장하는 앞으로 자기들이 더 경영을 잘해서 고려아연을 더 가치 있는 회사로 만들 수가 있다 이런 계획들은 저희가 이미 지난해 12월 인베스트데이에서 발표한 내용에 의거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인베스트데이에서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고려아연의 2033년 매출 목표는 현재보다 2.

5배 늘어난 25조 원에 달합니다.

또한 13%로 예상되는 EBITDA 수준을 생각하면 주당 80만 원은 전혀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저희는 지금까지 저희와 주장을 달리했던 영풍과 MBK의 주장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배임과 시세조종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영풍과 MBK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의견을 좀 부탁드리고요.

경영권 방어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자사주 취득이 회사의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부탁드리겠습니다.

A처음 질문은 변호사님께서 좀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회사를 이 건 관련해서 자문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우선 첫 번째 기자님이 질문하신 내용이 제가 이해하기로는 지금 MBK, 영풍 측에서 주장하는 일종의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회사의 배당 가능액 금액과 회사가 이미 공시를 했습니다만 그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배당 가능 이유를 가지고 있는데 그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뭐냐, 이걸 질문하신 걸로 이해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십니다.

그리고 명확하게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투자자와 주주분들이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알고 계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방금 현재 기자분이 질문하신 내용과 일종의 그 의문 같은 것들은 이미 가처분 법원에서 영풍 측에서 구두로, 서면으로 주장을 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법리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회사가 상장법인이든 비상장법인이든 얼마를 배당할 수 있느냐에 관한 배당가능이익 한도라는 것이 법에 정해져 있습니다.

상법 제426조 그다음에 상장법인 경우에는 자본시장법 156-3에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다 기자분들도 아시는 내용입니다.

순자산액에서 자본금을 빼고 그다음에 자본준비금 그다음에 이익준비금, 그다음에 당해 결산기에 적립하여야 할 이익준비금, 그다음에 미신고 이익금을 차감해서 한도로 합니다.

이 한도는 재무제표상으로 계산되는 한도입니다.

그 한도 내에서 회사는 배당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걸 배당가능 한도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배당한도가 회사에 그만큼의 일종의 유휴 현금이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 법원은 그 배당 가능 한도 내에서 차입을 해서 배당을 할 수도 있고 차입을 해서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다고 명확하게 판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영풍과 MBK 측에서는 이렇게 계산되는 금액이 6조 이상인데 586억밖에 배당 가능액이 없다고 이야기하느냐는 것입니다.

저희가 추측하는 근거는 고려아연의 정관 제42조의 2 중간배당에 관한 규정입니다.

그건 뭐냐 하면 중간배당에 관한 규정에 의해서 고려아연은 주총에서 재무제표를 승인합니다.

그 재무제표 승인 내용 중에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를 승인하는데 거기에 임의적립금으로 일정한 금액을 적립해 두는 게 있습니다.

그 임의적립금을 배당 가능 이익에서 빼야 되기 때문에 그걸 빼고 나면 586억밖에 남지 않는다 이 주장입니다.

그런데 첫째 영풍과 MBK 측에서 들고 있는 그 조항은 중간배당에 관한 규정입니다.

중간배당을 할 때는 주총에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를 승인하면서 임의로 적립해 둔 돈을 배당가능 이익에서 제외합니다.

그래서 그걸 넘어서 중간배당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게 명확하게 회사 정관 42-2 제목도 중간배당이고 중간배당은 직전 결산기의 대차대조표상의 순자산액에서 다음 각호의 금액을 공제한 액을 한도로 한다로 거기 임의준비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법원의 판결은 배당가능 이익 한도 내에서 회사는 자기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 하고 있습니다.

중간배당 관련된 조항을 적용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임의적립금을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는 배당가능이익 한도를 계산할 때 차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학설도 명확하게 임의준비금, 임의적립금은 모두 배당가능이익에 포함된다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는 한도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말씀드리지만 금번 가처분 결정 재판 과정에서 그쪽에서 명확하게 서면으로도 정리하고 주장했던 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말씀하신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내용은 좀 더 경영진 분들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마는 일단 자기 주식을 취득해서 소각합니다.

그럼 회사의 발생주식 수가 감소합니다.

그러면 주식 수가 줄었기 때문에 주당 이익이나 주당 가치가 더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통상 아시다시피 배당이나 자기 주식 취득은 주주 환원인 것이고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통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회사가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서 대량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면 회사 재무에 악영향을 미치고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배임이라는 주장도 이 사건 가처분 과정에서 여러 차례 주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Q공시도 됐지만 아까 말씀하신 대로 3조 1000억 원 규모 주식 매입안 마련하셨는데 그동안 자금을 어떻게 모으셨는지 좀 구체적으로 여쭤보고요.

또 베인캐피탈 외에도 추가적인 외부조달 가능성이 있는지 좀 여쭤봅니다.

그리고 지금 MBK 측에서 자사주 매입 중지 추가 가처분을 또 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어떠신지 여쭤보겠습니다.

MBK 측에서 오늘 자사주 매입 중지 추가 가처분을 한 번 더 냈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 부탁드리겠습니다.

A자금 모집은 저희가 자체 자금을 활용하고요.

그리고 일부 저희가 외부 차입을 했습니다.

해서 아마 우리가 제출하는 우리 공개매수신고서에 자세히 들어갈 텐데요.

저희가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은 꽤 있을 것으로 이렇게 보이고 그 금액은 이제 향후에 공시가 되는 대로 저희가 발표를 할 겁니다.

아마 오늘 공시된 내용 중 일부 저희가 되었을 것으로 이렇게 보이고요.

그 부분은 그 부분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말씀해 주신 것 중에 MBK가 이번에 영풍이 다시 가처분신청을 한 것에 대해서 또 물어보신 것 같은데 이것 또한 조현덕 변호사님께서 조금 더 자세하게 조금 더 명료하게 더 말씀을 주시겠지만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지금 오늘 아침에 판결이 난 가처분의 상당 부분 재탕이라고밖에 저희는 보이지 않고요.

아마도 그분들의 의도는 아시다시피 10월 4일까지 현재 진행되고 있는 MBK의 공개매수가 진행이 될 것이고 10월 4일이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이 거래되고 내일이 휴일이니까 10월 4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밖에 거래일이 남지 않았는데 이런 급박한 상황들을 좀 이용해서 최대한으로 지금 회사가 그리고 베인캐피탈과 함께 추진되고 의결되고 시작하는 10월 4일부터 시작하는 3조 1000억 규모의 공개매수에 대한 불안감을 극대화시켜서 투자자로 하여금 여기에다가 자기네들 공개매수에 참여하도록 하는 의도가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되고요.

그분들의 입장에서야 지금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원래 시작하셨던 적대적 공개매수를 성공시키고 싶으신 건 어떤 면에서는 이해가 갑니다마는 만약에 그게 의도라면 그리고 그런 의도로 인해서 자기들도 불가능할 거라고 알고 있는 가처분신청을 다시 신청하고 또 580억밖에 우리가 배당할 수 없다는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유포하는 것들은 제가 아니라 어떤 다른 분들이 판단하실 문제이기는 하지만 굉장히 시세조종, 또 자본시장 교란 등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런 모든 것들을 불식시키는 것이 오늘 아침에 나온 법원의 판결이고 그것을 토대로 한 우리 이사회의 의결 그리고 거기에 따른 공시입니다.

그래서 투자자 여러분들은 이것들을 잘 파악하시고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매입중지가처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아직 신청서를 제가 보지 못했습니다마는 언론 보도를 보면 제가 보도상으로 파악되는 건 이 가처분에서 졌지만 새로이 회사가 오늘 공시한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대해서 일종의 공개매수중지가처분, 그걸 중단시켜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들고 있는 것들을 언론을 통해 보면 이게 굉장히 고가 취득이기 때문에 회사의 원래 주가가 50만 원대였는데 83만 원으로 사면 주당 30만 원을 더 쓰는 것 아니냐.

그래서 고가 취득이기 때문에 배임이다.

두 번째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 회삿돈을 쓰는 것에 대해서 배임이다.

그다음에 시세조종에 해당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말씀드렸지만 이 주장들은 이번에 법원이 결정한 가처분 단계에서 모두 다 주장되었습니다.

그런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고가 취득이라는 게 쟁점이 됐었는데 법원은 현재로서 이 회사의 실질 가치가 명확하지 않고 두 번째 영풍, MBK 측조차도 주가가 50만 원대였을 때 66만 원에 공개매수를 시작해서 증액은 없다고 했지만 75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의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영풍 경영진은 100만 원 이상의 가격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다 떠나서 저희들이 생각하기에는 기본적으로 고가라고 얘기하기 위해서는 어떤 가격으로부터 고가인가가 설명이 돼야 됩니다.

우리가 그걸 기준으로 삼는 것은 어차피 주가는 변동성이 큽니다.

실질가치 그러니까 회사의 본질 가치를 알아야지만 그 본질 가치와 실질 가치로부터 현재 주가 또는 공개매수 가격이 높은 가격인지 낮은 가격인지 적정한 건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회사를 공격하고 있는 영풍 측은 회사를 실사한 적이 없습니다.

회사를 실사하지 않고 회사의 본질 가치를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도 66만 원을 제안했다가 75만 원으로 올리고 또 언론 보도를 보면 또다시 증액을 검토한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장하는 측에서 한 행동들을 봤을 때 그들이 과연 실질 가치를 알고 있냐.

법원은 현재 단계에서 회사의 실질가치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결문에 명확하게 적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주장하는 공개매수 가격이나 회사가 주장하는 가격만을 고가라는 주장을 들어서 그것이 배임이 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설득력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회삿돈을 사용해서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에 대해서는 법원이 명확하게 가능하다고 판결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시세조종 운운하는 부분은 굉장히 그것은 조심스러운 함부로 할 수 없는 얘기인데 워낙 얘기가 많이 나오니까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물론 판결에서 시세조종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그런 주장들을 하는 건 저는 좀 이해가 안 되고 그다음에 가처분은 기본적으로 아시다시피 피보전 권리와 회복할 수 없는 손해 두 가지가 충족돼야 합니다.

이 판결에서 이 자사주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취득하더라도 회사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있다는 게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매입중지 가처분이 들어오면 그것이 이미 거기서 이유로 들고 있는 것들이 선행 가처분 결정에서 다 판단된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법원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Q베인캐피탈도 이번에 같이 공개매수에 들어오는 것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베인캐피탈 입장에서도 소수지분을 취득하는 만큼 주주 간 계약 같은 과정을 거쳐서 최소 수익률 보장 이런 조건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혹시 밝히실 수 있는 주주 간 계약 내용 이런 것이 있으면 좀 말씀을 부탁드리고 두 번째 질문으로는 약간 민감할 수도 있는데 앞서 MBK랑 영풍 쪽에서 꾸준하게 지적한 게 원아시아파트너스에 고려아연이 좀 과도하게 출자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들을 MBK, 영풍 쪽에서 많이 했었는데 그러면서 원아시아파트너스 창립자와 회장님 이름 개인적인 친분 관계가 있다고 지적을 했었는데요.

A맨 처음에 말씀해 주신 주주 간 계약서에 대해서는 비밀유지조항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베인캐피탈과 고려아연 사이에서는 어떤 주주 간 계약서도 없습니다.

주주 간 계약서는 단순하게 베인캐피탈과 개인들 간의 주주 간 계약서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여기에 계약서의 해당 당사자도 아니고 전혀 그런 계약서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보충 설명 조금 드리겠습니다.

혼돈하실 수 있는데 영풍과 MBK 사이에서는 일종의 경영협력계약이 있는 것으로 공개매수신청서에 공시돼 있습니다.

그 말은 물론 영풍의 최대주주 특관자인 장형진 고문께서도 당사자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상장법인 회사인 영풍과 MBK 사이에 경영협력계약을 통해서 법인 영풍이 가지고 있는 고려아연 지분에 대해서 일종의 의결권을 위임하고 콜옵션 등이 있는 것으로 계약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베인이 이 공개매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마는 베인과 법인 고려아연 사이에는 아무런 계약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로지 베인은 회사의 주주인 최윤범 회장 측과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 그러니까 그 주주 간 계약은 이사회 승인 사안도 사실 아닙니다.

저희는 별도의 다른 소송에서 요구하고 있습니다마는 과연 영풍이라는 상장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적어도 3조 이상의 막대한 자산 가치를 가지는 고려아연 지분을 회사가 MBK에게 그 권한과 처분 등을 넘긴 콜옵션 등으로 그게 어떤 경위로 가능해졌고 그 이사회 의결을 어떤 내용으로 했고 누가 과연 그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서 밝히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 영풍과 MBK 사이의 계약 그것과 지금 현재 베인과 최윤범 회장님 측에서 체결한 계약은 성격이 다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관련해서는 당사는 여유자금 활용을 통한 투자 수익 제고를 위해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경영 판단을 거쳐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하였으며 투자의사 결정 과정에서 관련 법령 및 내규에 의해서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쳤음을 알려드립니다.

Q세 가지 정도 여쭤보려고 하는데 일단 첫 번째로는 이번에 자사주 매입 관련해서 15%를 제시하셨는데 이제 앞서 보기에는 7% 정도면 충분히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다 분석이 나왔는데 15%로 그 범위를 정하게 된 그 과정이 궁금하고 또 나아가서 이걸 성공했을 경우 이제 유통 주식 수 문제가 좀 있을 것 같은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하실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먼저 말씀드려야 될 것은 회사는 15.5%를 지금 공개매수할 것으로 말씀드렸고 동시다발적으로 베인캐피탈이 2.5%를 목표하고 있기 때문에 총 공개매수 해당 주식은 18%에 해당합니다.

그건 좀 아까 15%라고만 말씀하셔서 정확하게 하고 싶고요.

유통 주식 수에 대한 질문은, 저희가 유통주식 수는 향후에 저희가 약 18%에 대한 주식을 다 사들이게 되면 유통 주식 수가 많이 줄게 되겠죠.

지금 현재 저희가 감안하고 있는 전체 유통 주식의 주식 수는 한 25% 이상일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다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가 유통 주식 수는 어느 정도는 확보가 될 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나머지에 대한 어떤 계획이 있느냐를 물으신 것 같은데.

그건 저희는 아직 계획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까 왜 7% 정도면 방어가 되는데 15%, 18%까지 공개매수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찌 보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를 다 고려해서 결정을 내렸습니다만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필요한 7 혹은 8% 정도의 주식을 확실하게 매입하기 위해서 투자자들로 하여금, 주주들로 하여금 확실하게 저희가 지금 제안하는 공개매수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 이유가 하나였습니다.

그 결정을 내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그니오에 관련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좀 시간을 가지고 여러분한테 말씀을 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 공개매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진짜 좀 이해가 안 될 정도의 허위사실 유포가 있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저희가 투자한 이그니오홀딩스 및 관련 회사들이 마치 사무실도 없고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라는 등의 주장까지도 이걸 어떤 언론사에서는 해 주셨는데 당연히 그건 사실이 아니고요.

그리고 영풍 측에서 또 MBK 측에서 말씀하시는 여러 가지 의혹이라고 그럴까요, 주장은 우리가 5800억 원을 들여서 인수한 이그니오홀딩스가 실체가 없고 그리고 방만한 투자였다.

또 하나 말씀드리는 건 이런 얘기를 하면서 동시에 그분들이 또 하나 얘기하는 건 MBK와 영풍이 이 경영권을 가져간다 하더라도 트로이카 드라이브라는 신성장 동력은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진행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걸로 저는 기억이 나는데 이런 걸 봤을 때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지금 추진하고자 하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전혀 이해하지 않고 못하고 계시다라고 저는 판단을 내립니다.

그 이유는 이그니오홀딩스는 이제 저희가 페탈 포인트라는 미국에 홀딩 컴퍼니를 만들어서 그 밑에 존재하는 회사입니다.

저희가 이그니오홀딩스라는 것을 산 것은 프랑스에 위치한 이그니오라는 이름의 공장이 있고요.

이 공장은 전자 스크랩 그러니까 E-웨이스트라고 하죠.

그러니까 전자 폐기물들을 수집해서 그걸 한 번 처리해서 농축시킨 다음에 그 농축된 원료, 즉 거기에는 동도 있고 금도 있고 은도 있는 원료를 만들어서 그걸 고려아연 같은 제련회사들한테 팔아서 수익을 영위하는 회사인데 그걸 거기에 들어가 있었고요.

그것보다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것들이 미국 전역에, 그러니까 네 도시에 산안토니오,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그리고 애틀란타에 에브테라라는 이름을 가지고 이름이 복잡한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에브테라라는 이름을 가지고 여기서 또한 해당 지역의 여러 가지 전자폐기물, 소위 얘기하는 E-웨이스트, 미세하게 아니면 더 많이 동을, 카퍼를 함유하고 있고 비금속도 가지고 있는 이런 것들을 모아서 쉽게 말하면 갈아서 구분해서 알루미늄을 구분하고 동을 구분하고 비금속을 구분하고 플라스틱을 구분하고 철까지 구분해서 이걸 각자 필요한 트레이더들이나 제련소들이나 이런 분들한테 팔아서 수익을 영위해 나가는 비즈니스를 저희가 인수한 것이고 저희가 이걸 인수한 2022년이었나요?

2022년에는 제가 말씀드린 에브테라의 4군데 지점 중에서 두 군데 라스베이거스와 산안토니오에는 건설 중인 공장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저희가 이 이그니오라는 회사를 사고 또 따라서 캐터맨이라는 동 스크랩 전문 트레이딩 업체를 이후에 5500만 불에 인수를 했는데 이걸 인수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저희가 이 회사들을 봤었을 때 이 회사가 가장 가지고 있는 가치 중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저희가 생각한 것은 여러 정말 중소 업체들, 고물상들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러한 동 스크랩을 구할 수 있는 능력, 그 구입 능력이 저희가 가장 탐났기 때문에 이 업체들을 인수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분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간단해 보일 수도 있고 어찌 보면 그렇게 화려하게 보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얼마나 이 쓰레기들을, 소위 얘기해서 쓰레기들을 잘 구분해서 철과 알루미늄과 동과 비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나눠서 각자의 제품들이죠,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제품들의 수익률이나 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

그런 노하우와 충분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회사를 인수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작년 말에 처음으로 했던 인베스트데이에서 말씀드린 가장 굉장히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가 저희가 2028년에서 30년까지 동 생산을 15만 톤까지 증설하겠다고 저희가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 저희의 동 생산은 3만 4000톤이었던 걸로 저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동 생산에서 나오는 매출이익은, 저희의 매출이익은 영업이익과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매출이익은 약 1000억 정도였던 걸로 저는 기억을 합니다.

동 제련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별로 없겠습니다마는 동 제련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신다면 이렇게 적게 생산을 하는데 이렇게 높은 수익률이 난다는 건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수익률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우리가 동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 작년에는 3만 4000톤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 광석에서, 광산에서 오는 동을 단 1톤도 쓰지 않고, 원료로 쓰지 않고 저희가 생산하는 동은 모두 다 이런 재활용 원료에서 오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당연히 친환경적인 이유가 있고요. 저희는 친환경 회사로서 그것을 어떤 서큘러 이코노미를 추진하는 입장에서.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이런 원료들이 광산에서 사는 동보다 훨씬 더 싼 원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의 어찌보면 단순한 목적은 그리고 작년에 이제 인베스트데이에 발표한 바와 같이 2028년까지, 2030년까지 동 생산을 15만 톤으로 늘리겠다고 하는 것이고 물론 동 생산을 15만 톤까지 늘렸을 때 지금 매출이익의 5배가 될 거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더 많은 동을 사면서 저희가 아무래도 마진율이 조금씩은 내려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제품 중에서 동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저희가 증설을 통해서 매출과 이익을 늘릴 수 있는 소위 이야기해서 스캐럽을 한 제품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됐고.

15만 톤이라는 동을 생산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하고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보신다면 저희에게는 왜냐하면 저희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기술은 이미 저희가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원료입니다.

이 원료가 결국에는 광산이 아니라 도시광산에서 와야 되는 것이고 도시 광산에서 오려면 그 도시가 커야지 좋은 광산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과 유럽에 이렇게 큰돈을 투자해서 그 도시 광산에서 동을 수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어떤 그런 능력들을 저희가 산 거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걸 통해서 저희는 15만 톤 동을 생산하겠다는 것이고 그것이 어찌보면 저희가 지금 추진하고자 하는 그리고 영풍과 MBK가 자기들도 추진하겠다고 주장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라는 것의 굉장히 중요한 축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그니오에 대한 것은 물어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는데 그동안 너무 허위사실에 대한 유포가 많았고 그리고 억측이 많았고 그 억측을 살펴보면 우리가 영유하고자 하는 추진하고자 하는 그리고 목표로 가지는 여러 가지 사업 구조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비전에 대해서 전혀 이해가 안 됐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고 저는 보입니다.

Q복잡하고 어려운 내용들은 전문적인 분야라서 일반 국민이나 주주들이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양측이 다 서로를 거짓말쟁이다라고 하다 보니까 일반 독자들은 어떤 사람의 말을 믿어야 될지 잘 모르는 측면들이 있거든요.

일전에 여러 기자회견들이 있었지만 상대측에서는 고문께서 직접 나오셔서 이 동업관계가 왜 이렇게 깨지게 됐는지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이전에 기자회견에서 회사분들이 최윤범 회장님에 대한 강한 신뢰 그리고 현 경영진이 유지되어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회장님께서 직접 왜 이리 영풍과의 오랜 동업 관계가 깨어지게 됐고 이 해결책까지 도달할 수밖에 없었는지 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마지막 질문이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아시다시피 맨 처음에 저희가 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말씀드린 목표는 그리고 목적은 오늘 공시된 바와 같이 저희가 또 이사회에서 의결한 바와 같이 고려아연은 베인캐피탈과 함께 저희가 공개매수를 하겠다 그리고 그 내용이 어떤 것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궁금하게 생각하시는 건 당연히 이해가 됩니다마는 이 자리에서 저와 장형진 고문님과의 어떤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솔직히 저는 적절치가 않은 것 같고요.

아까 제가 전반적인 저희의 성명, 의견을 말씀해 드리는 것 중에서 포함되었듯이 어떠한 이유로든 간에 장형진 고문께서 오해를 하시거나 기분이 나쁘신 것이 있으시면 저는 어린 사람으로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면도 있고요.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다만 이제 제가 최윤범이라는 개인으로서 여기 나와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의장으로서, 고려아연 의장으로서 그리고 의장이라는 직책보다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참 많은 걸 느끼고 또 배우고 생각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와서 여러분들한테 말씀드리는 건 저희 직원들, 임직원들 그리고 저희 파트너들, 지역사회 또 정말로 걱정을 많이 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들의 어떤 불안감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서 그리고 제가 또 저와 현 경영진이 그분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책임감을 인지하고 또 다짐하는 차원에서 이제 온 거기 때문에 그런 최윤범 개인이 아닌 어떤 이런 여러 가지 여러 분들의 걱정과 이런 분들의 이해 관계자들을 대변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장형진 고문님이나 영풍 분들에 대해서 좀 기분 나쁜 소리를 했다면 그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고려아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이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회사와 베인캐피탈 사이에서는 계약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최윤범 회장님 개인과 어떤 계약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대주주 개인과의 계약도 회사의 장래 전망에 있어서는 주주들이 판단하는 데 있어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 경영권 분쟁을 방어를 하시더라도 장기적으로 영풍 측 지분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 분쟁의 씨앗이 계속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과정에서 공개매수하는 과정에서 베인이라는 사모펀드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이게 사모펀드라고 하는 것의 특성상 나중에 자금을 회수해야 하는데요. 이 4300억 원 회수하는 과정에서 또 어떻게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지가 되게 중요한데 추후 회장님께서는 이 지분을 다시 되사주는 그런 옵션을 제안을 하셨는지 아니면 또 회사가 자금을 대출해서 이걸 상환을 해야 되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경영권에 미칠 영향 그리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경영권을 안정화시킬지 이런 부분도 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시면 조금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A아까 말씀드린 대로 고려아연과 베인 간에 그 어떤 계약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주 간 계약서에 대해서는 비밀유지계약이 분명히 거기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은 별로 없고요.

다만 공개매수신청서를 저희가 당연히 내게 되었고 그리고 그거에 따라서 공개매수를 베인이나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도 진행하게 될 텐데 그 내용에 보시면 관련 법규에 따라서 여러 가지 사항들이 공시되기 때문에 그런 사실을 보시면 충분히 참고가 되실 것 같고요.

앞으로의 계획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솔직히 지난 3주 동안에는 오늘만을 보면서 살았기 때문에 내일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고민은.

했지만 정확한 계획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오늘 이사회를 하면서 공개매수를 하는 결정을 하고 이 모든 결정 속에는 근본적으로 우리가 이 일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어떤 선택이 있느냐.

그 선택 중에는 분명히 MBK와 영풍에게 경영권을 내드리는 것도 선택 중의 하나였겠죠.

그리고 제가 자신 있게 제 개인으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분명히 그것도 선택 중 하나로 고려를 했습니다.

다만 제가 판단하기에는 그리고 저희 이사님들이 판단하기에는 그건 고려아연의 미래를 위해서 고려아연 임직원을 위해서, 고려아연 협력사들을 위해서 또 주주들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선택이라고 저희는 확신하였기 때문에 오늘 발표하는 공개매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1차적인 목표는 지금 MBK와 영풍이 함께하고 있는 공개매수를 저지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영풍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또 고려아연을 어떻게 성장해 나갈 건지는 궁극적으로는 영풍이 고려아연의 주주로서 제가 고려아연에 바라는 것들과 그들이 고려아연을 향해서 바라는 것들이 그리고 또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 소액주주들이 영풍을, 고려아연에 바라는 것들과 그렇게 다를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달라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너무 원론적인 얘기지만 그래도 중요한 얘기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를 비롯한 현 고려아연 경영진은 이사회와 함께 언제나 고려아연의 이익을 위해서 또 고려아연의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저희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저희가 맞닥뜨리는 환경에 맞춰서 그것이 앞으로도 많이 변화하고 진짜 지난 3주 동안은 아주 심하게 변화가 많았습니다마는 저희가 지난 3주 동안을 대처했듯이 저희의 의무가 무엇인지, 저희의 미션이 무엇인지를 그 매 결정마다 생각하면서 고민하면서 경영에 임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Q사실상 지금 이 갈등이라는 게 주인이 누구냐를 따지는 문제인 것 같은데요, 제가 볼 때는, 공정거래법상 보면 동일인 총수로는 장형진 고문이 고려아연을 포함한 영풍그룹의 대주주인 걸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이제 아까 서울신문 기자분이 여쭤봤듯이 왜 이런 갈등이 시작됐느냐를 물어봤는데 답변을 하기가 곤란하다고 하셨는데 그 이전에 현대자동차나 아니면 LG화학이나 이런 쪽의 자사주 교환이나 이런 걸 통해서 우리 최 회장님께서 우호지분을 확보해서 경쟁상대가 된 것 때문에 이 갈등이 시작되지 않았느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말씀하시기 곤란하다고 하셨는데 이 갈등의 근본원인이 어떤 부분에 있는지를 말씀해 주시면 저희가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A지금 말씀해 주신 질문은 아까 질문과는 약간 다르게 답변을 제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질문을 하시면서 영풍이 대주주다, 그러기 때문에 고려아연의 주인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아까 제가 성명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그 생각이 주식회사라는 개념, 주주가 있고 그 주주를 대변하는 것이 이사회고 주주총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 일을 결정하고 이사회는 또 이사회의 권한과 의무가 있고 또 이사회에서 권한을 받아서 대표이사들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매일매일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개념을 생각해 볼 때 전혀 동의할 수가 없는 개념입니다.

25%의 주주가 어떤 회사의 상장된 법인의 주인이라면 나머지 75%의 주주들은 과연 종입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 질문 자체가 그리고 보통 그런 질문이나 주장들을 보면 25%의 주주가 있는데 주식도 별로 없는 녀석이 이런 난리를 피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은데 그분들의 주장을 어떤 말씀인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제가 반문하고 싶은 건 과연 그게 그런 주장들이 우리가 법 안에서 관리하고 또 운영되고 있는 주식회사라는 개념에서 맞는 생각인가라는 건 저는 자신 있게 적절치 못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가 고려아연의 의장인 이유는 제가 고려아연의 주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고 제가 최 씨이기 때문에도 아니고 유일한 이유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로 뽑아주셨고 이사회에서 저를 임명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 회장의 직을 영광스럽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을 그 권한을 저한테 합법적으로 주주총회를 통해서, 이사회를 통해서 주시는 한에는 저는 그 의무와 저의 능력을 다 써서 경영자로서 고려아연을 위해서 일을 할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주주총회를 통해서, 이사회를 통해서 제가 적합한 경영자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그건 언제든지 국민연금이 됐건 다른 기관 투자자가 됐건 소액주주들이 됐건 그분들이 솔직히 적극적으로 매일매일 저희한테 그분들의 의견들을 피력해 주시고 있고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저희 회사, 하지만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건 그래도 오늘보다 내일 조금씩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기업이고 또 어떻게 보면 변화의 시간을 이제 헤쳐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보니까 주주분들이아 소액주주분들 특히 생각하시기에 그동안 부족한 점도 많고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는 의장으로서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하지만 내일 당장 완벽해지지는 않겠지만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것은 저 혼자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저희 회장님 그리고 현 경영진 모두가 그리고 임직원들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그 임무를 수행해 나갈 것임을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Q저희 오늘 강성두 사장이랑 인터뷰 진행하고 왔어요, 단독 인터뷰 진행하고 왔는데 이런 말씀하셨더라고요.

공개매수가 다시 한번 상향하는 것도 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말씀하셨고 또 오늘 이사회 출석해서 찬성표 던진 분들 고발조치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관련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고 또 끝으로 마지막에 오늘 영풍과 관련해서 필요하면 돕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걸 인간적인 측면에서 화해의 제스처로 이해해도 될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영풍의 강성두 사장님께서 이번 공개매수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대응하시겠다는 건 제가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그분이 대응하시면 저희도 대응하겠습니다.

그리고 고발을 하시는 것 또한 고발이야 하시는 건 자유니까 또 고발을 하시면 저희들 또한 대응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이 화해의 제스처이냐?

네, 화해의 제스처입니다.

저는 이유가 뭐가 됐든 간에 MBK와 이렇게 연합하셔서 이렇게 적대적인 M&A를 해서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제가 상상하는 한은 어떤 식으로 생각해도 적절하고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은 저의 생각일 뿐이지만.

분명히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보면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이 존재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걸 위해서는 언제든지 화해가 됐건 토론이 됐건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영풍이 고려아연을 25%를 가졌기 때문에 나머지 75% 주주들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있더라도 영풍을 도와야 된다, 그런 주장을 하실 거라면 그건 제가 아무리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너무 당연한 일이라서 말씀드릴 필요가 없는 사안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확실해서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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