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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4', 6개 주요국가서 29일 출시

최고급 암소 가죽 후면커버…"아날로그 감성의 독창적 디자인"
DSLR처럼 전문가 모드로 셔터스피드·감도 조절하는 F1.8의 고성능 카메라

입력 2015-04-29 09:46

G4가 6개 주요국가에서 29일 출시된다.



LG전자는 이날 G4를 출시하는 미국, 영국, 프랑스(현지시간 28일)와 한국, 터키, 싱가포르에서 런칭행사를 연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는 후면 가죽 커버와 고성능의 카메라, 디스플레이, 편안한 사용자경험(UX) 등이 특징이다.

LG전자는 3년 동안 연구해온 가죽 소재를 G4의 후면 커버에 적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G4(메인)
G4.(사진제공=LG전자)

 

G4의 후면 커버는 최상급 암소 가죽을 자연친화적인 ‘배지터블 태닝(식물성 염료를 가죽에 발라 습한 상온에서 오래 써도 부패하지 않도록 하는 가공방식)’으로 가공해 가죽 본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견고함을 더했다.

일반 금형물 후면커버 대비 10% 압력을 분산·감소시켜 사용자가 더욱 편안한 그립감을 느끼는 효과도 있다.

가죽 후면커버 디자인은 아날로그 감성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자평이다.

G4는 조리개 값 F1.8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

F1.8은 스마트폰 카메라 조리개 값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리개 값의 숫자가 낮아질 수록 카메라가 밝아져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DSLR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도 특징이다. 셔터스피드와 감도(ISO), 화이트 밸런스 등을 조절해 원하는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다. ISO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화이트밸런스는 2300K에서 7500K까지의 51단계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 찍은 사진은 JPEG파일은 물론 RAW파일로도 저장 할 수 있다.RAW파일은 약 10억개 이상의 색상 정보를 지원해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기에 용이하다. 반면 JEPG파일은 약 1600만개의 색상 정보를 지원한다. 

 

G4(글로벌출시9종)
세계 6개국에 출시되는 9종의 G4 모델.(사진제공=LG전자)

 

세계 최초로 실물의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컬러 스펙트럼 센서’도 탑재됐다. 카메라 후면에 별도 장착된 이 센서는 카메라 이미지 센서보다 넓은 영역의 빛 정보를 받아들이고 적외선까지 감지한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은 카메라 이미지 센서에 들어온 피사체의 색상 정보만으로 색감을 맞춰, 부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손떨림 방지기능(OIS)인 LG전자 스마트폰의 ‘OIS플러스’를 발전시킨 ‘OIS2.0’도 적용했다. OIS2.0은 좌우, 상하의 흔들림을 최대 2도 보정한다. OIS플러스는 최대 1도까지만 보정했다.

G4의 카메라는 셀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전면 카메라에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를 적용하고 다양한 촬영모드도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제스처 인터벌 샷’ 모드는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두 번 접으면 2초의 간격을 두고 4장의 사진이 연속으로 찍힌다. 손바닥을 폈다가 주먹을 쥐면 사진이 찍히는 ‘제스처 샷’의 진화한 형태다. 

 

카메라전문가모드_2
G4의 카메라 전문가모드.(사진제공=LG전자)

 

‘퀵 샷’ 모드도 있다. 후면 하단 볼륨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카메라 앱이 실행되는 동시에 사진이 찍힌다. 홀드를 풀고 앱을 실행하고 촬영버튼을 누르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0.6초에 불과한 카메라앱 진입속도와 더욱 빠르고 정확해진 레이저 오토 포커스도 있다.

G4는 5.5인치 IPS QHD LCD를 디스플레이로 적용해 자연색에 가까운 화잘을 구현한다.

전작 G3의 LCD 대비 색 표현 범위가 20% 더 넓어진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 98%를 지원한다.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은 폭스, 워너브라더스 등 세계 메이저 영화사가 영화서 실제와 같은 색을 표현하고자 만든 표준이다.

명암도와 휘도도 전작 대비 각각 50%, 25% 높아졌다. 명암비는 1500:1, 휘도는 500nit(니트)다.

하나의 화소 안에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등 3개 색상을 갖춘 리얼RGB 방식으로 서브 픽셀 수가 1100만개 이상이다. 서브 픽셀 수가 많을 수록 색표현이 정확해진다.

화질 성능의 대폭 개선에도 배터리 사용 효율은 20% 늘었다. 3000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하고 소모 전류를 절감한 덕에 가능한 결과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최대 2TB 용량)을 탑재해 메모리 용량도 늘릴 수 있다.

 

G4(한국출시_천연가죽
한국에 출시되는 G4의 천연가죽 모델.(사진제공=삼성전자)

 

G4의 향상된 UX도 주목된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해 만든 UX4.0가 G4에 처음 적용됐다. UX 4.0은 더욱 간편하면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똑똑해졌다. 갤러리에 촬영시간이나 장소에 따라 자동으로 정렬되는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쉽게 찾도록 했다. ‘타임라인 뷰’ 기능은 년, 월, 일 등 시간 순으로 사진을 정렬해준다. 최대 816장의 사진을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메모리즈’ 기능은 촬영시간과 장소를 인식해 자동으로 앨범을 만들어 준다.

사용자의 환경과 생활 패턴 등을 이해하고 분석해 제공하는 맞춤형 알림 ‘스마트 알림이’도 들어있다. 날씨같은 경우 단순한 정보제공보다는 농구를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공원에서 농구 한 게임으로 맑은 날씨를 즐겨보세요’라는 등 개인에게 최적화된 알림을 제공한다.

캘린더 기능 또한 다양한 일정과 메모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일정보관함’을 통해 사용자가 캘린더 상에 일정이나 메모를 추가하고 SNS상의 일정을 드래그 만으로 가져올 수 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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