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군 입대 의사를 전했지만 나이제한 문제 때문에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그의 1차 심경고백 인터뷰에 병무청이 “유승준이 군 입대 의사를 타진한 바 없다”고 발표한 데 대해 거짓말이 아니라며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의 말을 정리하면 이렇다. 정식절차가 아닌 지인의 소개로 육군 소장과 군 입대 관련 전화통화를 했으며 출입국 관리소에 요청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그리곤 덧붙여 자신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니 진심을 헤아리고 믿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1차 인터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의 두 번째 심경고백은 난데없이 ‘욕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이크를 끄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진들이 나누는 대화와 욕설이 고스란히 노출됐기 때문이다.
유승준 심경고백 인터뷰를 기획하고 주도 중인 신현원프로덕션은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이야기가 아닌 스태프들 간 대화”라고 해명했지만 대중들 대부분은 여전히 냉랭하다. 합리적인 근거 없이 감정에만 호소하는 행위가 옳고 그름을 뒤바꾸지는 못하는 시대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