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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공룡의 귀환?… 카카오택시·카카오채널 출시로 상승세

입력 2015-06-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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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다음카카오가 택시 기사와 승객을 모바일로 연결하는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은 택시 기사와 승객을 '카카오택시'앱을 통해 연결하는 모습.(연합)

 

브릿지경제 김민주 기자 = 지난해 10월 1일 합병 이후 최고 17만원 가까이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던 ‘공룡’ 다음카카오가 최고점 기록 이후 계속 하락세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잿빛전망’을 쏟아냈지만, 최근 ‘카카오택시’, ‘카카오채널’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합병일에 16만6500원을 기록하던 다음카카오 주가는 지난 26일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합병 이후 25% 넘게 떨어졌다. 시총 1위 자리도 셀트리온에게 내준 이후 1조원 이상 벌어지는 등 간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13일에는 합병 이후 최저점인 10만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분기 다음카카오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0.3% 감소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가하락의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업계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모바일 게임 및 신규 사업에 대한 모멘텀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채널과 카카오택시 등 수익모델 확보로 다시 반등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밝히면서 핀테크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 이미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활용해 ‘뱅크월렛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금융서비스를 출시한 바도 있다.

한동안 10만원대로 거래되던 주가도 지난 23일 다시 반등세로 돌아선 이후 10만원대를 벗어나면서 지난 2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삼성증권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다시 올렸고, 노무라증권도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채널로 타깃광고를 집행할 경우 모바일광고시장 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며 카카오택시의 일부 유료화와 카카오오더의 본격 출시 등도 예정돼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22.1% 밑도는 436억원에 그치는 등 단기 이익은 부진하겠지만 카카오채널의 유료화 등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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