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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골프 브랜드 '잘 나가네'

입력 2015-06-28 16:47

캘러웨이
지난 4월 문을 연 캘러웨이 골프 대구 이시아점 (사진=한성에프아이)

 

 

브릿지경제 김정아 기자 = 골프웨어의 인기에 힘입어 골프웨어 매장이 가두점(로드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월 패션그룹형지가 론칭한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은 1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이 넘는 매장 6개를 배출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경기 삼패점과 죽전점, 대구 성서점, 부산 녹산점, 서울 역삼점, 진주 정촌점 등이 월 매출 1억~1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또 카스텔바쟉은 론칭 3개월 만에 도산대로에 50호점을 오픈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이러한 여세를 몰아 까스텔바쟉 골프는 올해 말까지 가두점을 중심으로 유통망 100개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에프아이에서 전개하는 ‘캘러웨이 골프’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로드샵으로 유통망을 넓히면서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캘러웨이 골프는 전체 80개 매장중 61개 매장이 가두 매장으로 이들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백화점은 14개,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아웃렛 매장은 5개뿐이다. 이중 안산 한대점, 광주 로데오점, 대구 봉무점(이시아), 죽전점 등이 월 매출 1억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캘러웨이 골프는 하반기까지 전체 유통망 수를 1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데상트
지난 2월 서울 강남 도곡동에 문을 연 데상트 골프 1호점 (사진제공=데상트코리아)

 


올해 초 론칭한 ‘데상트 골프’도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매장 45개 중 백화점 13개뿐이며 나머지 32개가 가두샵이다. 이 중 지난 4월 문을 연 광주 충장로점의 경우 오픈 첫 달에 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데상트 골프는 가두샵들이 이 같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림에 따라 하반기 유통망을 6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F의 골프 브랜드 ‘헤지스 골프’는 현재 전체 75개 매장 가운데 백화점 매장 45개로 지금까지 백화점 위주의 유통망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두점의 매출 상승세가 양호하다는 판단에 올해 말까지 가두 대리점 30개를 추가해 전체 매장을 11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같은 골프웨어 브랜드의 매출증가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 하락세와 맞물려 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역신장을 기록하는 것과는 달리 골프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점쳐짐에 따라 브랜드를 갈아타는 곳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4월 대구 이시아폴리스 산업단지 내 100평의 아웃도어 매장이 ‘캘러웨이 골프’로 전환된 바 있다. 네오피에스도 지난해 말 통영, 포항, 남양주의 아웃도어 3개점을 골프웨어 브랜드인 ‘팜스프링스’로 바꿨다. 이동수F&G는 최근 2개 아웃도어 매장을 ‘이동수스포츠’로 전환시켰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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