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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불도저” 글로버 테세이라, 에반스 밀고 3연승?

입력 2016-04-17 09:44

L20160417
(UFC 홈페이지 캡처)

‘불도저 파이터’ 글로버 테세이라(37, 브라질)가 3연승을 노린다.



테세이라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템파베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19’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라샤드 에반스(37, 미국)와 격돌한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테세이라(랭킹 4위)는 불꽃 주먹으로 에반스를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테세이라 측은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초반에 주도권을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테세이라는 UFC에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MMA 통선전적 24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퀸튼 잭슨, 파비오 말도나도, 라이언 베이더 등을 쓰러뜨렸다. 20연승을 내달렸던 테세이라는 2014년 존 존스와 필 데이비스에게 연패하며 제동이 걸렸다.

‘전성기가 지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지만 지난해 오빈스와 패트릭를 꺾고 다시 연승을 시작했다. 테세이라가 에반스마저 꺾는다면 타이틀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테세이라는 오소독스(오른손 잡이)이며 주짓수와 킥복싱을 연마했다. 또 강력한 피지컬로 그라운드 기술에도 능하다.

맞서는 에반스(랭킹 7위)는 2년 5개월 만에 옥타곤 무대에 선다. 무릎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건재하다. 타격과 그라운드 균형이 좋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경험도 풍부하다.

에반스는 MMA 통산전적 19승 4패를 달리고 있다. 7번의 KO승과 2번의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4패는 모두 판정패인 만큼 옥타곤에서 기절당한 적은 없다. 맷집이 뛰어나다는 증거다. 에반스는 오소독스(오른손잡이)이며 레슬링과 킥복싱을 연마했다.

에반스 측은 테세이라에 대해 ‘매우 위험한 파이터’라며 그라운드 기술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반스는 물러서지 않고 테세이라와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테세이라 vs 에반스전은 예정에 없던 매치업이다. 에반스는 복귀전에서 마우리시오 쇼군(35, 브라질)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쇼군의 부상으로 테세이라가 대타로 나섰다.

갑작스러운 대진으로 테세이라나 에반스 모두 상대 파악이 충분치 않다. 따라서 신중한 경기운영으로 장기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체력이 변수이며 타격 정확도가 승부의 관건이다.

테세이라와 에반스는 16일 계체량 행사에서 나란히 92.99kg을 기록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최상의 상태로 명승부를 예고했다. 둘은 어떠한 신경전도 벌이지 않았다. 파이팅 포즈를 취한 후 악수를 하며 건투를 빌었다.

테세이라 vs 에반스의 경기가 포함된 ‘UFC 온 폭스 19’는 17일 오전 8시 50분부터 케이블채널 SPOTV2가 생중계한다.


<UFC 온 폭스 19 ‘메인 경기’ 대진표>



‘라이트헤비급’ 글로버 테세이라 vs 라샤드 에반스

‘여성 스트로급’ 로즈 나마유나스 vs 티샤 토레스

‘계약 체중 매치업’ 하빕 누르마고메도프(72.80kg) vs 데럴 호처(73.03kg)

‘페더급’ 컵 스완슨 vs 하크란 디아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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