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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99] 김동현, 첫 승 실패했으나 “화끈했다” 호평

입력 2016-06-05 17:55

MAR-UFC-SPO-UFC-199:-REYES-V-KIM <YONHAP NO-2572> (AFP)
UFC 첫 승에 도전했던 김동현(오른쪽)이 5일 열린 례예스와의 경기에서 혈전 끝에 아깝게 3회 KO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UFC 첫 승에 도전해던 김동현(28)이 승라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뒷걸음치지 않는 파이트로 큰 호평을 얻었다.



김동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펼쳐진 UFC 199 라이트급 경기에서 폴로 레예스(멕시코)을 맞아 경기 내내 박진감 넘치는 파이팅을 보이다가 아깝게 3라운드에 KO 패했다.

첫 승에 대한 갈증을 안고 링에 오른 김동현은 이를 악물고 전진에 전진을 거듭했다. 계속 쉴 새 없이 주먹과 킥을 뻗으며 례예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상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김동현에 결코 밀리지 않고 맞서 주먹을 교환하며 혈전을 벌여 링은 그야말로 선혈이 낭자했다.

두 선수는 클린칭도 거의 없이 1, 2라운드 내내 쉼 없이 주먹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초반부터 오버 페이스를 한 듯 지치 기색이 역력했던 김동현이 결국 3라운드에서 레예스의 펀치를 맞고 쓰러졌고 곧바로 이어진 파운딩에 의식을 잃어 레프리 스톱으로 경기는 끝났다.

지난해 UFC 서울에서 임현규 선수를 대신해 출전했던 김동현은 이날도 강력한 파이팅을 선보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나 UFC의 높은 벽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주최 측과 팬들의 호평을 얻어 이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뽑혔고 상금 5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2연패를 보상받았다.

김동현은 UFC와 4경기 계약을 한 상태인데, 통상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의 경우 2연패 당하면 계약 해지 사유가 되지만 김동현은 이날 불굴의 파이팅 덕분에 당초 계약 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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