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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골로프킨-알바레스전 누가 이길까 … 내년 9월 맞대결 성사

입력 2016-06-23 15:02





골로프킨
현존하는 최고의 복서로 평가받고 있는 게나디 골로프킨. 연합뉴스
현 세대의 최대 복싱 ‘빅 카드’가 성사됐다. 세계 미들급 최강자 자리를 놓고 드디어 골로프킨과 알바레스가 맞붙는다.

복싱 전문매체인 ‘복싱신닷컴’은 “‘K2 프로모션’과 ‘골든 보이 프로모션’이 미들급 통합 챔피언인 한국계 게나디 골로프킨과 멕시코 출신의 카넬로 알바레스가 내년 9월 맞대결을 벌이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알바레스를 프로모션하는 ‘골든 보이 프로모션’의 오스카 델라 호야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두 선수가 내년 9월에 대결을 벌이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전 세계 복싱팬들이 고대해 온 금세기 최대의 빅 매치로 평가된다. 지난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키아오 격돌 이래 복싱 팬들이 가장 기대해 온 경기다.

골로프킨이 35승 32KO 무패, 알바레스가 47승 32KO 1무 1패의 무시무시한 전적을 갖고 있는 동급 최강자들이기에 전세계 복싱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두 선수간 대결 가능성은 1년여 가까이 소문만 무성할 뿐, 성사 가능성이 늘 의문시되어 왔다. 알바레스가 현재는 미들급으로 뛰고 있지만, 평소 뛰던 웰터급에서 두 체급이나 높은 핸디캡을 과연 극복할 수 있겠느냐가 늘 관심사였다.

그러나 금세기 최고의 매치답게 천문학적인 개런티가 보장될 것으로 보여, 알바레스가 미들급에 완전히 적응할 시간을 줌으로써 내년 9월로 경기 일정이 전격적으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고려인인 한국계 복서로 잘 알려져 있는데, 지난 4월 타이틀 16차 방어전을 KO로 마치며 22연속 KO승을 포함, 35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알바레스는 웰터급에서 시작했지만 골로프킨에 필적할 만한 엄청난 파워와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 두 사람의 대결에 전세계 복싱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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