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로드FC 빅매치] 아오르꺼러 vs 밥샙, 이예지 vs 하나 다테 주목!

입력 2016-07-02 15:11

1464862372_b2
밥 샙. 사진제공=로드FC
1445996352_111111
아오르꺼러. 사진제공=로드FC

 

중국 신예 파이터 아오르꺼러(21)가 밥샙(44·미국)가 충돌한다.



아오르꺼러는 2일(한국 시간) 중국 후난성 성도 장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로드FC 032’에서 밥샙과 메인이벤트를 치른다.

경기 하루 전 아오르꺼러는 153.5kg으로 계체량을 통과했다. 밥샙은 160kg을 기록했다. 무제한급이기 때문에 체중 제한은 없지만 팬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했다.

아오르꺼러는 내몽골자치구 출신으로 몽골전통레슬링 ‘부흐’를 익힌 파이터다. 신장 188cm의 탄탄한 체격으로 파괴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인다.

밥샙은 신장 196cm의 거구 파이터다. 미식축구 출신으로 일본 K-1 무대에서 활약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폭풍 펀치로 어네스트 후스트, 시릴 아비디, 페토르젤리 등을 제압한 바 있다.

백중세다. 아오르꺼러는 종합격투기(MMA) 통산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밥샙은 11승 18패 1무. MMA 경험에서 밥샙이 우세하지만 나이가 걸림돌이다. 44살 밥샙이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내지 못한다면 아오르꺼러가 유리해진다.

아오르꺼러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중국판) 쿵푸팬더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오르꺼러는 최홍만도 언급했다. “밥샙과 나의 공통점은 최홍만에게 졌다는 사실이다”라며 “동등한 처지다. 반드시 이겨서 재기의 발판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계체량 행사에서 아오르꺼러는 또 두 손을 뿔로 만들어 밥샙을 조롱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4월 최홍만에게도 이같은 행동을 한 바 있다. 당시 최홍만은 “어린 것이 격투의 기본이 안 돼 있다”며 “버릇을 고쳐주겠다”고 호되게 나무란바 있다.

아오르꺼러는 “밥샙이 미국 들소처럼 생겼다”며 뿔 모양 도발을 한 이유를 밝혔다. 밥샙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채 넘어갔다.

한편, 같은 날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7·팀제이)도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일본의 ‘샛별’ 하나 다테(19).

이예지는 로드FC 전적 1승2패를 달리고 있다. 데뷔전에서 ‘일본의 격투여제’ 시나시 사토코와 맞붙어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졌다. 두 번째 상대 와타나베 히사에로에게도 2라운드 KO패했다. 와타나베는 MMA 통산 19승6패로 경험이 풍부한 파이터다.

강자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한 이예지는 지난 3월 시모마키세 나쓰키(일본)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번에 맞붙는 하나 다테도 나쓰키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타격 콤비가 좋고 끈질기다. 이예지는 장기전도 고려해 신중하게 나설 필요가 있다.

이예지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선수와 맞붙게 되면 끓어오르는 게 있다”며 “절대 지고 싶지 않고 악바리 근성을 발휘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오르꺼러와 이예지가 출전하는 ‘XIAOMI 로드 FC 032’는 2일 저녁 8시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이 생중계한다. 중국에서는 최대 국영방송국 CCTV가 중계할 예정이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