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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오피스텔 시장, 투자자 관심 지속될 것

입력 2016-12-13 13:58
신문게재 2016-12-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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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 투시도.
 

내년 오피스텔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며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상가에 비해 비교적 소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매월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오피스텔 시장은 올해와 같은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보다는 분양물량이 줄어들고 단기 투자수요 등이 몰려 청약경쟁 양극화는 더 심해질 전망이다.

최근 분양물량이 많았던 영향과 신규택지지정 중단, 대표적인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서울 마곡지구에서도 분양이 잠정 중단되는 등 신규 분양을 진행할 수 있는 사업지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다만, 물량 감소 속에서도 유망 오피스텔에 대한 청약 관심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 영향으로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수요와 아파트 분양시장의 반사이익으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단기투자가 더해져 청약 양극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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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피스텔 월세가격 변동률은 0.07%에 그친대 비해 매매가격 변동률은 1.05%를 기록함에 따라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전국 5.50%를 나타내고 있다.

임대수익률은 2007년 이후 꾸준히 낮아지고 있지만 은행예금 금리 대비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추세다. 내년에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된다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는 오피스텔로 시중 유동자금이 계속 몰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이 아파트 분양시장을 겨누면서 전매제한과 청약통장에 구애를 받지 않는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저금리 기조 속에서 자금을 흡수하던 오피스텔 투자에 예고된 변수와 주의사항이 있다. 미국 금리인상과 대선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 국내 시장금리와 오피스텔 수익률 차이가 확대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올해와 내년에 연간 4만실 이상 오피스텔 입주가 진행되는 것도 변수다. 공급량 증가에 따라 공실이 발생한다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어렵게 돼 오피스텔 투자수익은 낮아지게 된다.

지난 10월 31일부터 상호금융 비주택담보대출의 LTV 총 한도가 기존 80%에서 70%으로 강화돼 대출문턱이 높아진 점도 고려해야 한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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