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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22일 부분파업 돌입

입력 2017-08-21 17:42

기아자동차 노조가 임금인상 관철을 위한 파업 결의 후 처음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기아차 노조는 22일 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 등 5개 지회 조합원 2만8000여명이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8일 열린 그룹사 대표자 회의에서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파업에서 공장 근로자는 1조와 2조 모두 3∼5시간, 정비·판매 근로자들은 4∼6시간씩 일찍 퇴근한다.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현대그룹사 본사 앞에서 열리는 금속노조의 ‘현대기아차그룹사 노동자 총집결 투쟁대회’에 일찍 퇴근한 일부 조합원이 참석해 임금교섭 승리를 위한 선포식을 할 계획이다.

노조는 오는 23일 오후 광주에서 열리는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파업일정을 논의한다.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과 관련, 지난달 17, 18일 이틀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노조는 교섭에서 기본급 15만4883원(기본급 대비 6.93%·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또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것 등 11개의 별도 사안을 요구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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