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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주년]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새 정부 경제정책 '속도 조절'해야"

[제1회 브릿지 상생성장 포럼] 정·재계 인사들 '동반성장' 한목소리

입력 2017-09-17 18:00
신문게재 2017-09-18 5면

‘브릿지경제’ 창간 3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브릿지경제 상생성장포럼’에 여러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윈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등은 축사에서 정치와 경쟁의 상생, 분배를 통한 성장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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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브릿지 상생성장포럼에 참석한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양윤모 기자)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가 심각하다며 정치권이 정쟁에 휩싸여 경제와 민생 현안들을 외면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 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63개국 중 29위에 머무르며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쳤던 2008년 31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보였다. 특히 규제로 인한 경영활동 저해는 최하위권인 57위이며, 기업의 생산성은 순위가 오르긴 했으나 여전히 32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한 뒤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 개혁 입법들에 기업들이 적응하기 위해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당부도 남겼다. 그는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대비 없이 이뤄지는 정책들, 예컨대 최저임금 문제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특히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에게서 이렇게 서둘러서 추진해야 하는 문제인지 걱정하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생산 설비를 해외로 옮기는 것이 더 낫겠다는 이야기도 듣는다”며 “이런 이야기들을 (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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