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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학생들, 평창동계패럴림픽 빛냈다

입력 2018-03-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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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국민대 학생들이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국민대)

국민대학교가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을 통해 ‘공동체정신’이라는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14일 국민대에 따르면, 강경모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교수를 비롯한 무용전공 학생 80여 명은 지난 9일 열린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화합의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개회식 안무 감독을 맡은 강 교수는 “열정과 열정이 모여서 빛이 발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번 무대는 장애인들과 함께 준비하고 호흡해 창출한 결과물이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고 기획의도와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서 LED조명을 활용한 것에 대해서는 “LED점들이 모여서 선이 되고 선들이 모이면 덩어리가 되는데, 이 덩어리는 모든 네트워크가 연결된 세상을 의미한다”며 “이렇게 형성된 네트워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나는 순간이자 소통과 교감의 창구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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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국민대 학생들이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국민대)

또 개막식 무대는 무용전공 학생들이 장애인 무용수들과 함께 손을 잡고 회전하며 하나의 큰 원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공연에 참여한 나지훈(무용전공 3학년) 학생은 “30여명의 장애인 무용수들과 함께 연습하고 공연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열정을 느꼈다”며 “국가적 행사에 의미 있는 공연을 함께 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 교수와 무용전공 학생들은 오는 18일 패럴림픽 폐막식 행사에서도 안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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