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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면 골로프킨, 판정이면 알바레스?

입력 2018-09-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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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들급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게나디 골로프킨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가 15일(한국시간) 오전 11시경 부터 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붙는다. 두 사람은 전날 계체량에서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연합뉴스.

 

세계 미들급 최강자를 가리는 세기의 대결이 곧 시작된다.



카자흐스탄 게나디 골로프킨과 멕시코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가 15일(한국시간) 오전 11시경 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 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9월17일 석연찮은 무승부 경기 이후 1년 만의 재대결이다.

로이터통신은 대부분 전문가들이 골로프킨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전 골로프킨은 알바레스를 ‘어릿광대’로 묘사하며 알바레스를 자극했다. 골로프킨은 “알바레스는 쇼맨일 뿐이다. 그는 진짜 남자가 아니다”라고 편하했다. 이어 “이번이 진짜 전쟁이다. 일반적인 시합이 아니라 특별한 전쟁”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알바레스도 전날 계체량에서 골로프킨을 자극했다. 계체가 끝난 후 알바레스는 골로프킨에게 머리를 들이밀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몰아갔다. 대회 관계자들이 급히 두 사람을 떼어놓을 정도로 일촉즉발 상황이었다.

전반적으로 골로프킨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만일 판정으로 갈 경우 골로프킨이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기장이 사실상 알바레즈의 홈이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최강의 복서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골로프킨은 통산 38승(34KO) 1무의 무패 전적을 자랑한다. 유일한 1무가 알바레스다. 알바레스도 49승(34KO) 2무 1패의 준수한 전적을 자랑한다. 유일한 패배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에게 당한 1패다.

두 선수는 당시 전 세계 미들급 4대 기구 통합 타이틀을 놓고 총 400억 원 상당의 경기 대전료를 두고 일전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무승부. 골로프킨이 우세했지만 석연찮은 심판 판정 탓에 세기의 대결이라는 의미가 퇴색됐었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즈는 지난 5월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알바레즈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무산된 바 있다. 지난 8월 징계가 해제되면서 빠른 속도록 재대결이 추진되었다.

국내 중계는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되며,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는 SBS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 카카오톡 세 번째 탭 샾(#)으로 중계된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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