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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청소년의 금융습관 길잡이, '1사 1교 금융교육' 효과 톡톡

입력 2019-04-02 07:00   수정 2019-04-01 17:59
신문게재 2019-04-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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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금융상품이 다양해지고 보이스피싱 등 위험 요소가 많은 만큼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이 절실해졌다. 금융감독원은 ‘1사 1교 금융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금융습관 길잡이를 안내하고 있다. ‘1사 1교 금융교육’의 내용과 장점, 교육을 받고있는 학생과 교사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 1사 1교 금융교육, 무엇을 배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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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감독원)

 

먼저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저축습관을 지도한다. 구체적으로는 용돈기입장 작성 방법을 가르쳐 용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저축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다.

담당 금융회사 직원은 학생들을 데리고 금융회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나만의 예금통장 만들기 체험’ 등을 실시함으로써 어렸을 때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교육한다.



인천의 A초등학교 한 교사는 “금융교육을 받고 용돈기입장을 쓰는 학생들이 늘었으며, 직접 통장을 개설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금감원은 신용관리에 대해 지도한다. 휴대폰 요금과 신용카드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용거래의 사례를 참고해 신용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교육이다.

금감원은 학생들에게 낯설 수 있는 신용교육을 위해 보드게임을 이용했다. ‘레벨업! 신용을 높여라’ 게임으로 신용등급 및 신용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진로상담도 제공한다. 금융전문가와 멘토링, 현장 체험 등을 통해 진로전환기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금융권 진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아울러 금융권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에게는 직업의 종류와 주요 업무, 입사를 위해 필요한 자질 등 진로 설정에 필요한 비전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권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과 함께 금융동아리를 꾸린다. 금융동아리에서 학생들은 모의주식 투자, 위조지폐 감별법 실습, 은행원·PB업무 체험 등 실제 금융 업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주요 금융이슈에 대한 사전 조사 및 토론, 발표 교육 등으로 금융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있다.

마지막으로 금융사기 대처 방법을 가르친다.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등 학생들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금융사기 유형과 그 대응방법을 사례 위주로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금융사기 예방 동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제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금융사기 예방 습관을 형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소재 E중학교의 학생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금융사기에 대한 내용을 배웠으며, 배운 내용을 소감문으로 정리해 친구, 가족들과 함께 나눴다”고 밝혔다.


◇ 어떤 점이 특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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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교 금융교육 신청 화면 (제공=금융감독원)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의 장점으로 가장 먼저 ‘실용 교육’을 들었다. 금융전문가로부터 생생한 사례를 듣고 금융현장을 체험하면서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포용 교육’을 들었다. 전국의 금융회사 본·지점과 인근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어 평소 금융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전라남도 소재 G고등학교의 교사는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은행의 이동점포가 학교로 직접 찾아왔다”며 “학생들은 이동점포에서 직접 은행거래를 체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속적 교육’이라는 장점도 있다. 1회성으로 끝나는 교육이 아닌, 학교와 금융회사간 자매결연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교육’이라는 장점이 꼽힌다. 학교와 금융회사가 협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할 수 있고,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등 학교의 각종 교과과정과 연계해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금융 골든벨, 빙고·보드게임, 금융상품 만들기, 금융회사 영업점·금융체험센터 방문체험, 금융뮤지컬 등의 방식을 가져와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 어떻게 신청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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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1사 1교 금융교육현장 (제공=금융감독원)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 신청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기존에 결연을 맺은 적이 없을 경우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결연 신청하면 금감원이 금융회사를 연결해 학교와 금융회사에 통보하는 방식이다.

학교의 담당교사가 금융회사 담당자에게 연락해 교육 일정, 교육내용, 교육방법 등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한 뒤 교육이 진행된다.

금감원은 원활한 교육일정 협의를 위해 담당 교사를 미리 지정하고, 담당 교사의 전근 등 변경이 발생했을 때 결연 금융회사와 금감원에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학교의 학사 일정에 잘 반영되고 금융회사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매학기나 연간 교육 일정을 금융회사와 가급적 조기에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동아리에서 해당 금융교육을 받고 싶으면 동아리의 지도교사가 결연 및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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