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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송파, 경기화성, 인천서구 거래량 상위…최고가 거래는 나인원한남

입력 2024-09-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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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9월 늦더위가 기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평년 대비 이른 추석이 찾아왔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 역시 거래량 증가와 가격 경신 소식 등이 이어지며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1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 올해 지역별 거래량 상위 자치구를 뽑아본 결과 서울 송파구 매매 거래가 2995건으로 가장 많았다.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매머드급 주요 단지들이 위치해 있고 강남, 서초 대신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집중되며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는 노원구(2892건), 강남구(2445건), 강동구(2443건), 성북구(2123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이 중 노원구는 거주환경이 양호한 6억 원 미만의 건 위주로 거래가 됐고 성북구의 경우 6억~9억원 미만이 55.4% 비중을 나타내며 구축, 준신축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의 경우 화성시가 6714건 거래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병점역아이파크캐슬(89건),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86건), 동탄시범다은마을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81건) 순이다. 특히 병점역아이파크캐슬은 병점역 역세권 단지에 GTX-C노선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8월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그 다음으로 거래가 많은 자치구는 남양주시(4232건)로 다산신도시 내 다산푸르지오, 다산e편한세상자이 등이 거래를 주도했다. 그 외 시흥시(4075건), 평택(3965건), 김포(3777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인천은 인천 서구(4822건), 연수구(3597건), 부평구(3234건) 순으로 거래가 많다.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거나 학교 및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어졌다.

거래량이 늘면서 신고가도 연일 경신중이다. 매매거래가 가장 비싸게 된 단지는 나인원한남이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은 지난 7월 전용 273㎡가 220억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 거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 거래 또한 나인원한남으로 지난 6월 200억에 거래된 바 있다. 이어 아크로리버파크가 180억,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145억, 한남더힐이 120억 순으로 최고가 거래가 됐다.

경기, 인천 지역은 송도, 판교에서 고가로 거래가 됐다. 1위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더샵센트럴파크2차로 지난 7월 전용 291㎡가 44억원에 거래돼 경기,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의 거래로 기록됐다. 2위도 송도에서 나왔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더샵퍼스트월드 전용 245㎡가 지난 3월 42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3위~5위는 판교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40㎡가 나란히 랭크됐다. 7월에 39억 7천만원, 39억 5천만원(8월), 39억원(7월)에 거래됐다.

지역별로 거래가 많았던 가격대를 살펴봤다. 서울은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구간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총 3만 9369건 거래 중 33.4%인 1만 3153건이 거래됐다. 8220건, 29.2% 비중을 차지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고가 거래 및 비중이 늘었다.

경기, 인천은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높았다. 총 4만 8817건 거래돼 전체의 45.8%을 차지했다. 15억원 초과 거래의 경우 1%(1,435건)에 그쳤다. 그 중 고가 거래를 주도한 지역은 성남 분당구가 783건, 과천시 354건, 수원 영통구 141건 순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런 혼조세 속에서도 똘똘한 한 채 및 선호 지역 및 단지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지역 간의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청약시장의 경우 강남권 등 수도권 선호 지역 내 단지들이 하반기 중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청약 광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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