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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임성재, PGA 투어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 공동 11위…투어 챔피언십 진출 ‘올해의 신인’ 유력

저스틴 토머스, 25언더파로 우승·통산 10승 달성…페덱스컵 순위 1위 ‘1500만 달러’ 잭팟 준비 끝
타이거 우즈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 좌절…타이틀 방어 기회마저 좌절

입력 2019-08-19 08:34   수정 2019-08-19 13:18
신문게재 2019-08-20 11면

임성재
‘신인’ 임성재가 2018-2019 시즌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AFP=연합뉴스)

 

‘신인’ 임성재가 2018-20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 상금 925만 달러)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하며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 지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메디나 인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 72·7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에  보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펼쳐,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토미 플리트우드,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6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해  2계단 상승한 24위로 끝마쳐 23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이자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선수들 중에서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선수는 임성재뿐이다. 

한국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2016년 김시우에 이어 3년 만이다. 

 

역대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최경주(2007년·2008년·2010년·2011년), 양용은(2009년·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6년)에 이어 임성재가 5번째다. 그중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가 거둔 5위다.

 

임성재는 작년 PGA 2부(웹닷컴)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두며 상금순위 1위에 올랐고, ‘올해의 신인’으로 뽑힌 후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 우승이 없지만 신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되면서 강력한 ‘올해의 신인’ 상 후보가 됐다. PGA 투어 올해의 신인 선정은 이번 시즌 PGA 투어를 뛴 선수들이 투표로 선정하게 된다. 만약 임성재가 이번 시즌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다면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임성재는 이날 3, 4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7번 홀(파 5)에서는 온 그린을 노린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빠져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그린에 떨어진 후 홀로 사라지며 샷 이글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0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1타를 더 줄인 임성재는 이후 11번 홀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해 ‘톱 10’ 진입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로 2019-2020 시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디 오픈, US오픈 그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HSBC 챔피언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며 데뷔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마국)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AFP=연합뉴스)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차지했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또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5위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1위로 올라서며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페덱스컵과 함께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캔틀레이는 이날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토머스를 2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16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추격의지를 접었고,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순위 2위로 최종전에 나서게 된다.

 

이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은 이날만 9타를 줄여 20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를 차지, 페덱스컵 33위에서 15위에 자리하며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에서 11위 이내에 들어야 했는데 이날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7위를 차지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42위로 마쳤다.

 

우즈는 작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80승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로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도 38위까지 밀리며 이번 대회에 나섰다. 따라서 투어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으며, 23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한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투어 챔피언십 대회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 이전까지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로 페덱스컵과 보너스 상금의 주인공이 가렸는데 대회 시작 전에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 따라 차등으로 핸디캡을 부여하는 방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어 챔피어십 우승자가 페덱스컵과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의 주인공으로 탄생하게 된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 따라 1위 토머스는 10언더파를, 2위 캔틀레이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를 미리 받고 투어 챔피언십을 각각 시작한다. 

이어 4위 패트릭 리드(미국)는 6언더파, 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를 이후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의 혜택을 받는다. 16∼20위는 2언더파, 임성재가 속한 21∼25위 그룹은 1언더파를 각각 받고 26위부터 30위까지는 이븐파의 핸디캡이 부여 된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이날 각각 3타와 1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되면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강성훈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6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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