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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앞바퀴 끼여 70m 끌려간 50대 여성 사망…가해자는 구호조치 없이 출근

입력 2020-02-11 10:04

SUV 교통사고 여성
자료사진=게티이미지
아파트 출입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이 우회전 하던 SUV 차량에 치인 뒤 70여m를 끌려가 숨졌다.



지난 10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양주시 백석읍의 한 아파트단지 출입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50대 여성 B씨를 치는 사고가 났다.

아파트에서 차를 몰고 나온 A씨는 도로에 진입하려고 왼쪽에서 오는 차량만 바라보고 우회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충격으로 쓰러진 B씨는 차량 앞바퀴 쪽에 끼인 채 무려 70m나 끌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져있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피해자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서울에 위치한 회사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인도 턱에 걸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사람인지는 몰랐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A씨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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