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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코로나19' 의심 사망자, '음성' 판정…사망원인 뇌졸중 추정

입력 2020-02-13 15:17

수원 코로나 사망자 음성
자료사진=연합
경기도 수원에서 ‘코로나19’ 검사 예정자인 4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보건당국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13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3분쯤 “뇌졸중이 오는 것 같다. 정신이 이상하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원시 팔달구의 한 주거지에서 A씨(41)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오전 9시쯤 숨졌다.

지난달 30일 중국 청도를 방문한 A씨는 당초 코로나19 검사를 앞두고 있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증세를 통한 국내 최초 사망사건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A씨의 검체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평소 뇌졸중 약 복용자로 최근 3개월 동안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4명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인근 파출소에 격리된 후 차량 등 환경 소독을 마친 뒤 복귀했다. A씨가 이송된 병원 응급실도 출입 통제됐다가 음압 소독처리 후 운영을 재개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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