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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서 실종된 충남 남교사 시신 1구 추가 발견

입력 2020-04-28 09:21

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 사고 현장. 사진=포카라관광경찰 페이스북
지난 1월 네팔 히말라야 산맥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남교사의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28일 충남교육청과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군 수색대와 주민수색대는 지난 27일 오후 4시(현지시각)쯤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신에서 발견된 여권을 확인한 결과 우리 국민(남성)으로 확인됐다. 네팔 당국은 군용 헬기 등을 이용해 시신을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할 예정이다. 앞서 25일 인근 지역에서 각각 남교사와 여교사로 파악되는 시신 2구가 발견돼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시신의 국내 운구나 장례 절차 관련 계획은 미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네팔 정부가 국가 봉쇄 조처를 내린 가운데 유가족의 네팔 입국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선 항공 운항도 내달 15일까지 중단 상태이기 때문.

앞서 1월 17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3명이 실종됐다.

정부는 당시 네팔 당국과 협력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기상 악화로 1월 24일부터 수색을 잠정 중지했다. 이후 사고 현장 주변 모니터링 등을 해왔다.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교사 1명과 네팔인 가이드 1명 등 총 2명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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