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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권준욱 “코로나19 급격 확산세 꺾였지만 여전히 심각”

입력 2020-09-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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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8월말부터 급증했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였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그러나 대구·경북에서 유행했을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월 하순 한때 400명대를 넘어서며 급증하던 확산세는 일단은 꺾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도권 유행은 초기부터 더 심각한 상황이란 것이다. 당국은 지난 2월 코로나19 유행 초기보다 이번 유행이 더 문제인 이유로 ‘수도권의 인구 규모’를 꼽았다. 다른 지역으로 조용한 전파 또는 감염 확산이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도 이날 오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13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될 예정인데, 연장 여부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백명대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수도권 외에서도 스무명 내외의 집단감염이 발생지역을 달리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2월 당시에는 감염 전파가 한 지역에 국한됐지만, 지금은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60대 이상이 35% 수준에 이른다. 더 엄중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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