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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휴스턴 오픈 첫날 공동 44위…강성훈·이경훈·김시우은 부진한 출발

브랜트 스네데커, 5언더파로 선두…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2오버파 공동 63위

입력 2020-11-06 12:22

김시우
김시우.(AFP=연합뉴스)
김시우가 2020-2021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빈트 휴스턴 오픈(총 상금 700만 달러) 첫날 공동 4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6(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 70·70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5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6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패널티 구역에 공이 떨어지는 실수로 인해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어 17번 홀(파 4)에서도 한 타를 더 잃는 샷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18번 홀(파 4)에서 9m 버디 퍼트를 넣고 분위기를 바꾸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이후 5번, 6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보였고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오버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은 이날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임성재가 4오버파 74타로 공동 88위, 강성훈과 이경훈은 6오버파 76타로 100위권 밖에 머물러 컷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선두에는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5언더파 65타를 쳐 자리했다. 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스네데커는 2018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10승 달성을 위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제이슨 데이(호주) 등 5명은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공동 2위에 자리 선두 경쟁에 나섰다.

더스틴 존슨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AFP=연합뉴스)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던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오버파 72타를 쳐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63위에 자리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작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 랜토 그리핀(미국)도 2오버파로 부진, 2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대회는 당초 10월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PGA 투어 일정이 조정되면서 11월로 연기됐다. 그리고 이번 대회는 하루 2000명의 갤러리 입장을 허용해 선수들의 샷을 관전했다.

갤러리
PGA 투어는 코로나19로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지 않다가 8개월 만에 이번 대회에 입장을 허용했다.(AFP=연합뉴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에 갤러리 입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중단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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