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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투기 의혹 LH의 직원 파주서 또 숨진채 발견

입력 2021-03-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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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땅 투기 의혹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위 간부가 12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13일 LH 또다른 간부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5분쯤 경기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한 컨테이너에서 LH 파주사업본부 간부 A(58)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이날 새벽 가족과 통화한 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테이너는 A씨가 2019년 2월 토지를 산 뒤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LH 직원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 대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오전 9시 4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LH 전북본부장을 지낸 B(56)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는 시민이 발견했다. 그는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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