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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앞 택배 상습 절도한 택배기사 구속…"빚 갚으려고"

입력 2021-03-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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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물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택배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30대 택배기사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 지역 주택가 일대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노트북, 휴대전화 등 3000만원 상당의 택배 물품을 훔친 후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새벽 배송이 이뤄지는 오전 2∼4시에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물품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회사 내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택배기사의 배송 품목과 배송지 등을 확인한 뒤 배달 완료된 물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절도 혐의를 인정한 A씨는 “빚을 갚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A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 계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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