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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지난해 식품 수출 43억 달러… 역대 최대

입력 2021-05-27 10:50
신문게재 2021-05-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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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식품 수출이 역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에서도 이동제한이나 자가격리하는 이들이 증가하며 간편식을 비롯해 김치, 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축·수산물과 음료·주류를 제외한 한국식품 수출액은 2019년보다 14.6% 증가한 42억79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라면, 포장만두, 소스류 등 간편식품이나 간편조리용 소스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 라면(6억400만달러)이 29.2%, 즉석밥(3700만달러)이 53.3%, 포장만두(5100만달러)가 46.2% 증가율을 보였다.

김치, 고추장, 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 수출도 약진했다. 김치(1억4500만달러) 수출은 37.6% 증가했고 고추장(5100만달러)과 된장(1200만달러) 도 각각 35.2%와 29.1%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 가운데 미국으로 수출이 많이 늘며 시장 순위도 바뀌었다. 대미 식품 수출액은 7억9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3.3% 늘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2019년까지 한국식품 최대 시장이었던 일본은 3위로 2계단 내려갔다.

대중 식품 수출은 17.2% 늘어난 7억4000만 달러였다.

관세청은 “이동제한과 자가격리 장기화로 보관·조리가 쉬운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한국 문화콘텐츠 인기로 한국 음식도 문화상품으로서 가치가 높아진 것이 수출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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