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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구속영장 발부…"사죄하는 마음, 영장실질심사 포기"

입력 2021-10-12 11:23

'무면허·경찰 폭행' 래퍼 노엘 경찰 출석<YONHAP NO-5513>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이 지난달 3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집행유예 기간에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2일 법원은 피의자와 변호인 출석 없이 서면으로 진행된 심리에서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장 씨는 변호인을 통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 씨는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장용준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장 씨는 지난 4월에도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장 씨의 반복되는 음주, 폭행 혐의에 앞서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제원 아들(장용준) 구속 수사 엄벌하라’라는 청원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누리꾼들 역시 “금수저라고 많이 봐줬다”, “구속 해라”, “죄 지었으면 죄값 좀 받자”, “제대로 처벌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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