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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디지털 소외 극복의 해

입력 2022-02-24 15:30
신문게재 2022-02-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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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은 코로나19로 인해 방역 패스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실버세대들은 대부분 디지털기기 활용 능력이 떨어져 백신 3차까지 접종받았지만, 방역 패스를 찍지 못해 종업원이 처리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음식점에서나 커피숍에서도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사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몇일 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있는 모 커피숍에서는 고령자들이 끼리끼리 모여 방역 패스 사용법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사회는 디지털 시대로 바뀌었다. 기기 변화에 대처하지 못해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려야 한다면 항상 소외감과 단절된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최태환(83·군포시 5단지) 실버는 올해의 목표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배워서 남의 도움 없이 생활하고 싶다고 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모르면 소통이 어렵고 소외감마저 든단다. 모바일 표 예매, 인터넷 쇼핑, 인터넷뱅킹과 인터넷 행정서비스 이용을 못하면 사회와 단절된 느낌이 들어 이번 주부터 시작한 복지관 평생학습 대면 교육을 신청했다고 한다.

월요일은 스마트폰, 수요일은 인터넷 반에 등록해 배우고 있지만 따라가기 버겁다고 한다. 용어가 새롭고 어렵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배우겠다는 각오로 올해는 컴맹에서 해방된 삶을 살아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임병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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