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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본관 (사진=고려대) |
고려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7일 고려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0학년도 입시 전형을 위해 본교에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를 대상자로부터 제출받았다”며 “이를 검토한 결과 법원 판결에 의하여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교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는 고등교육법의 해당 규정 및 고려대학교 2010학년도 모집요강에 따라 2022년 2월 22일에 대상자의 입학 허가를 취소하는 것으로 심의 의결하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부산대학교 역시 조 씨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의사 면허 취소 권한은 보건복지부에 있기 때문에 의사 면허 취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 씨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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