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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축제' 노르웨이 오슬로 클럽서 총격난사… 2명 사망·10여명 부상

입력 2022-06-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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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한 클럽과 인근 거리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경 오슬로 도심의 유명 나이트클럽이자 게이바인 ‘런던 펍’과 인근 클럽 등지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0여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3명 이상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클럽 근처에서 체포했다. 당시 총격범은 런던 펍에서 시작해 바로 옆 클럽과 인근 거리로 옮겨다니며 총기를 난사했다. 범행 현장 목격자들은 “당시 남성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사람들을 겨누며 총을 쏘고 있었다”,“총으로 가게 유리창을 쏴 깨지는 것을 봤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목격자는 당시 총격범이 자동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단독범행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이날은 오슬로에서 성소수자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가 열리는 날이다.

경찰은 총격 발생 장소 가운데 게이바 시설이 있는 클럽이 포함된 점에 비춰 범행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와 관련 있는지 조사 중이다.

노르웨이에선 앞서 2011년 7월 22일 극우주의자가 오슬로 도심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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