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 청사 전경. |
고향사랑 기부제는 타인 명의나 가명이 아닌 일반 개인이 현재 주소지 외의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하동군 거주자는 경남(광역)와 하동군을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으로 채운 곳간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청소년 육성, 주민복지, 문화·예술·체육 진흥 사업 등 지역 활성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일자리가 부족해서, 필요한 시설이 없어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로 사람들이 떠난 고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 기부제의 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500만원까지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고향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기부가 기억될 수 있도록 오는 19일까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스러운 답례품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답례품은 하동에서 생산한 특산품, 제조한 물품, 지역 내에서만 사용가능한 이용권 등이다. 가장 하동다운 특산품과 명품 하동 물품, 하동에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레저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선정해 하동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면 판로가 확대돼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제공하며 우리 고장 체험이용권으로 기부자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그 기억을 쫓아 우리 고장을 다시 방문하고 더 오래 머물고 싶어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잠재력이 있는 하동을 깨울 수 있는 답례품 선정에 군민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기다린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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