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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부, 올해 수출목표 6850억 달러…윤 대통령 "경제·수출 최전선에서 뛰겠다”

입력 2023-02-23 15:47
신문게재 2023-02-24 1면

수출전략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23일 올해 수출액 목표치를 지난해 보다 0.2% 증가한 6850억달러로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범정부 수출 확대 전략을 확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작년 연말 정부가 올해 목표로 제시한 6800억달러보다 50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산업부는 “세계적인 경기둔화 등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올해 수출의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수출 목표치를 설정했다”며 “모든 부처가 수출 담당 부처라는 명확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가용 가능한 모든 수출 지원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2023년 수출 여건 및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산업부) △농식품·해양수산 분야 수출확대 전략(농식품부·해수부) △K-콘텐츠 수출 전략(문화부)에 대해 각 부처의 장관들이 나와 보고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범정부 수출지원사업에 1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무역금융 공급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362조5000원까지 확대하는 등 정부의 모든 역량을 수출 확대를 위해 결집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황근 농림부 장관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농수산 전후방산업 수출 규모를 지난해 30억달러(약 4조원)에서 2027년까지 80억달러(약 10조원)로 대폭 확대하는 안 등을 보고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내년 정책금융 1조원 조성과 콘텐츠 해외거점 확충을 통해 ‘K-콘텐츠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방위산업, 해외 건설, 농수산 식품, 콘텐츠, 바이오 등 12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히며 범부처 수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부처별로도 수출 목표액을 설정하고 ‘수출·투자책임관’(1급)을 통한 이행 상황의 점검·관리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의 수출 전략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개별 부처를 넘어 범부처간 협력을 통해 수출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며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 수주 지원단을 통해 기업 애로 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임을 자임하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고 최전선에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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