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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미니카, TIPF 체결…중남미 국가 중 처음

입력 2023-04-07 10:28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간 통상·산업·에너지 분야의 본격적인 협력을 위한 정부 간 채널이 신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서 도미니카공화국 외교부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했다.

TIPF는 국제 통상질서 변화에 대해 양국이 공동 대응하고, 국가별 맞춤형 통상협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취지의 포괄적 통상협력 플랫폼으로, 비구속적 업무협약(MOU)이다.

산업부는 최근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와 공급망, 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 이슈가 부상함에 따라 올해 주요 통상정책 목표의 하나로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 국가 중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큰 국가와의 TIPF 체결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TIPF 체결은 중남미 국가 중에는 처음이며,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2번째다. TIPF 체결로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1962년 수교 이후 통상·산업·에너지 분야에서 처음으로 정부 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방한 중인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은 이번 TIPF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가속하기로 했다.

양국은 TIPF를 통해 무역·투자·에너지와 더불어 공급망,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새로운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매년 무역투자협력위원회를 개최해 무역장벽 완화와 기업·기관 간 교류·협력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TIPF를 기반으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진전시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로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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