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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총회] 한국기업 설명회 개최…“韓, 금융·기술·경험 측면 최적 파트너”

입력 2023-05-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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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되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간 중 한국기업 홍보 전시 부스 모습. (사진=김수환 기자)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한국 기업을 홍보하는 설명회가 개최됐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인천 송도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 산업은행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및 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해당 산업의 발전 현황과 국내외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한국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시연하는 상설 전시도 기간 중 진행하고 있다.

국내 혁신 기업 33곳이 스마트시티 분야의 플랫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모형, 스마트팜 등을 전시한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한국기업 설명회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기술, 금융, 경험 측면에서 최적의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한국은 스마트시티, 친환경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자금을 활용한 복합금융 조성과 투자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경제 발전 사례와 미래 준비 경험을 나누고 아태지역의 모범사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역내 산업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스마트시티 세션에서는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인 도시 데이터 수집·활용방안과 스마트시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친환경·에너지 세션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기술개발과 제도 혁신, 탄소 제로 에너지 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미래 모빌리티 세션에서는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이 높은 한국의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기까지 겪은 도전과 극복, 해외 협업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과정을 소개한다. 마지막 디지털 전환 세션에서는 의료, 교육, 금융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례 및 우리 기업과 해외 기업 간 국제 협력 사례를 발표한다.

총회 행사장 로비와 네트워킹 허브에 설치된 한국기업 홍보 전시 부스는 한국의 혁신 기업 33개사가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다. 한국기업 설명회와 동일한 테마로 구성해 참석자들은 설명회에서 들은 혁신 기술을 구체적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들은 도시 안전관리, 에너지 절약, 위치기반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플랫폼을 시연한다. 로봇,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보안 기술이 결합된 미래기술 활용의 집합체다.

대표적인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모형과 실시간 신호 체계, 자율주행을 위한 보안 및 도로 감지 솔루션도 전시된다.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 확보는 이번 총회에서 가장 화두인 주제이다. 이에 해상풍력, 그린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ADB 회원국의 관심이 높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한국형 원전 기술, 수처리, 대기 정화와 같은 다양한 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장에는 재활용품 회수 로봇이 설치되어 참석자가 환경 기술을 통한 자원 순환을 실감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 부스에서 시연하는 딥테크 기술을 활용한 가축 관리 솔루션과 스마트팜은 최근 식량 안보 이슈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농축산업 생산성 향상에 해법을 제시한다. 더불어 AI를 활용한 병원 정보 시스템과 병원 운영 솔루션, 폐렴 진단 지원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바이오 기업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기업 신용정보 서비스도 시연한다.

6개 금융기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은 생체인증,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준비했다.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설치된 로봇 바리스타의 커피를 체험할 수 있다.


송도=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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