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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세계 1위 탈환위해 기업 65조 투자…정부 1조 R&D 지원

첨단전략기술 지정·3대 신시장 창출·소부장 자립화 제고 추진
2027년 점유율 50%로 1위·경쟁국과 기술격차 5년 이상 목표

입력 2023-05-18 15:16
신문게재 2023-05-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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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 초격차 확보와 현재 중국이 차지한 점유율 세계 1위 탈환을 위해 민간 기업은 6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정부는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과 특화단지 조성 지원 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은 △민간투자에 대한 전폭 지원 △3대 신시장 창출 △초격차 기술 확보 △단단한 공급망 구축 △인력 육성 등 5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은 정보통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증설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 등에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6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첨단전략기술로 조속히 지정하고 특화단지도 지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 투명·확장현실(XR)·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증 사업 등에 5년간 740억원을 투입해 3대 신시장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XR(50억 달러)·자동차(30억 달러)·투명(70억 달러) 분야의 세계 시장에서 150억 달러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산업부는 경쟁국과 기술 격차를 현 3년에서 5년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도 추진하다. 정부 R&D 자금 4200억원을 투입 IT용 8세대, TV용 10세대 장비·공정 등 대량생산 기술을 고도화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신축성, 발광효율 등 OLED 성능 개선을 추진한다.

또 OLED보다 더 밝고 수명이 길고 더 큰 화면 구현이 가능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기술 선점에 나선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소재·부품부터 공정, 인프라, 제품 양산기술까지 전 주기에 걸쳐 국내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하반기 약 1조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예비타당성조사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제고를 통해 단단한 공급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5000억원 이상의 정부 R&D 자금을 투자해 소부장 자립화율을 지난해 65%에서 2027년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민관 공동으로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특성화대학원 등을 통해 2027년까지 디스플레이산업을 이끌 인력 9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을 통해 2027년 세계 점유율 50% 달성, 경쟁국과 기술 격차 5년 이상 벌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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