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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디지털플랫폼 ‘워터라운드’…물산업 성장 무대 역할 '톡톡'

수자원공사, ‘워터라운드’ 물산업 육성 효과 기대감
오는 2027년, 협력기업 200개 모이고 매출 8670억원 이상 도전적 목표

입력 2023-05-18 16:45
신문게재 2023-05-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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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라운드 운영체계(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전세계적 기후위기로 물 문제가 국제사회의 주요현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개발한 물종합플랫폼 ‘워터라운드’가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결합 스마트 물 기술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물 문제 해결과 더불어 물 산업 육성 추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해 3월 제9차 세계물포럼에서는 눈길을 끄는 플랫폼 하나가 첫발걸음을 뗐다. ‘워터라운드’라고 이름 붙여진 수자원공사 제작한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었다. 물 산업은 수도기자재, 수질과 관련된 각종측정 장비 등 물 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일컫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약 1년간의 준비를 통해 개발된 ‘워터라운드’는 기업·스타트업·학계 등 참여자들이 다양한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고, 전 세계로 서비스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워터라운드’ 제작 배경은) 스마트 혁신기술의 요구와 함께 디지털·하이테크 물 산업이 성장하는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추세에 발 맞춰 글로벌 물 문제 해결과 물 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혁신 플레이그라운드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워터라운드’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물 관련 혁신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할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물 산업 분야는 선진국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선진국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디지털 물 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연방환경청(EPA)이 클러스터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유럽연합(EU)은 다양한 물 분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지원 중에 있다.

우리 정부 역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환경부는 국가 신성장동력 육성과 녹색산업 수출국 도약을 기치로 오는 2027년에는 100조원 수주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워터라운드’를 통한 수자원공사의 물 관리 디지털 전환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워터라운드’ 참여기업 매출은 약 167억에 달했다. 또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추진을 통한 ON-OFF LINE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글로벌 계약 36억원을 달성했다.

또 수자원공사는 워터라운드 참여 기업들과 올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공동참여를 통해 참여기업 ‘혁신상’ 10건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는 워터라운드를 통해 앞으로 5년 후 200개 이상 혁신기업들이 참여하는 좀 더 넓은 디지털 그라운드를 꿈꾼다.

명세민 수자원공사 디지털플랫폼처 플랫폼사업부 부장은 “지난해에 중장기 발전전략을 만들어 5년간 발전에 관한 방향을 설정했다”며 “ 5년 이후 디지털 협력기업들이 200개 이상 모이고 8670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도전적인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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