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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한·미 과기공동위 개최…차세대 반도체·인공지능 등 협력 계획 구상

기후 변화 대응·극지 해양 등 이슈 해결 방안도 논의
한국,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이미지 새긴 웨이퍼 선물

입력 2023-05-19 13:49

과기정통부_3

한국-미국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열려 차세대 반도체와 핵융합·핵물리학, 인공지능 등에 대한 정책 공유와 협력 계획을 구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대표 협의체(장관급)인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19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수석대표를 맡는다. 한국에서는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극지연구소·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나노종합기술원·한국연구재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국무부(DOS)·해양대기청(NOAA)·국립과학재단(NSF)·에너지부(DOE)·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주한미국대사관 등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한다.

과기공동위는 한-미 과학기술협력 협정에 의거해 개최되는 정부 간 정례 회의로 제1차 과기공동위(1993년 12월)을 시작으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해왔다.

이번 11차 한-미 과기공동위에서 한·미는 과학기술협력 우선 순위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차세대 반도체와 핵융합·핵물리학,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의 양국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계획을 구상한다.

이어 인력교류·연구윤리·표준 등 국제협력의 기본적 요소들에 대한 연대 강화 방안과 기후 변화 대응·극지 해양 등 과학기술을 이용한 전 세계적인 이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우주와 양자과학기술 등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과학기술 분야 성과 전반의 후속 협력 계획 논의를 위해 과기정통부, 미 국무부 고위급 인사 간 별도회의도 개최한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 차세대 반도체가 주요 세션으로 논의되는 점을 감안해 한국은 미국에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이미지와 ‘과학기술 협력은 국방·안보를 넘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영역’의 문구를 새긴 반도체 웨이퍼를 선물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과기공동위는 한미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과학기술 분야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의 과학기술 분야 정부부처 인사가 대규모로 방한해 정부 관계자 간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의 폭넓은 견해를 주고받는 것 자체에도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과기공동위를 계기로 양국 간 첨단과학기술 전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과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이 신규 추진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미 기술동맹의 외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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