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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건설현장에 ‘이음5G’ 실증… 신산업 길 열어준다

네이버클라우드-호반건설, ‘이음5G’ 실증 시연회 개최

입력 2023-05-25 15:31
신문게재 2023-05-26 4면

건설현장 이음5G 기지국 사진
지난 24일 호반건설 건설현장에서 진행된 ‘이음5G’ 실증 시연회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특화망인 ‘이음5G’가 국내 건설현장에서 최초로 실증됐다. 산업계는 이번 실증을 통해 건설분야 ‘이음5G’ 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최초로 ‘이음5G’ 융합 서비스를 건설현장에 선보이는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음5G’란 건물이나 토지 등 특정한 구역에 한해 정부에 주파수를 신청함으로써 기업이나 기관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를 말한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의미하는 영어 약자의 이니셜(e-um)을 딴 이름이자 사물과 사회까지 이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음5G’는 4.6GHz, 28GHz의 전용 주파수를 바탕으로 고속 대용량의 안정적인 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 1호 ‘이음5G’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네이버 신사옥에 ‘이음5G’ 망을 구축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등을 운용해 왔다.

이후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음5G’ 기반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서비스가 신속히 현장에 실증할 수 있도록 실용화시험국으로 주파수를 공급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호반건설 건설현장에 콘크리트 양생 센서, 고화질 영상 카메라, 영상통화가 가능한 안전조끼 등을 ‘이음5G’로 구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5G 기반의 실시간 통합관제가 가능해져 건설현장에서의 중대재해 예방 및 작업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또한 이번 실증으로 건설분야 ‘이음5G’ 기반 신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확대해 중공업 시설 등 통신환경이 열악한 산업현장에 활용이 가능한 사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 실증에 협력업체로 참여한 비엔피이노베이션 등 기업은 ‘이음5G’ 기반 혁신 융합 서비스를 발굴해 신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이음5G’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고객사를 확보하고 신사업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길을 열어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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