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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 소득 증가율 5개 분위 중 최고… 월평균 소득 ‘1148만원’

입력 2023-05-25 17:13

통계청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114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5분위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2분위(소득 하위 21~40%: 2.2%), 3분위(소득 상위 41~60%: 2.5%), 4분위(소득 상위 21~40%: 5.3%) 등 5개 분위 중 최고로 높았다.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5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86만9000원으로 4.7%이나 올랐다. 상위 20% 고소득자의 증가율이 3배 이상 빠른 셈이다.

1분기 중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512만5000원으로 17.7% 늘어 1분위(13.7%), 2분위(0.7%), 3분위(5.0%), 4분위(13.1%)와 비교에 비해 가장 높았다. 소득 5분위 가구의 소비지출 비중은 교통(16.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숙박(13.4%), 교육(11.4%) 등 순이다. 이는 1분위 가구가 주거·수도·광열(23.1%), 식료품·비주류음료(19.0%), 보건(13.9%) 순이었던 것에 대비된다. 1분위 가구는 월평균 46만원 적자를 냈다. 5분위 가구는 같은 기간 월평균 374만4000원의 흑자를 냈다.

분배는 악화됐다. 5분위의 소득이 1분위보다 크게 늘면서다. 1분기 중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45배를 기록, 1년 전(6.20배)에 비해 소득 격차가 증가했다. 1분기 중 시장소득 5분위 배율은 15.65배를 기록, 1년 전(14.81배)에 비해 확대됐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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