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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직접투자 41.6%↓… 중국 투자 90% 급감

입력 2023-06-20 13:00

마이너스 충격에 성장률 전망 하향일로…2% 초반 다수 (CG)
(사진=연합)

 

올해 1분기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해보다 100억 달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의 ‘2023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64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7억5000만 달러(41.6%) 줄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148억7000만 달러) 보다는 10.9% 증가해 작년 1분기부터 글로벌 고금리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계속되던 투자 감소 흐름은 중단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해외직접투자는 국내 법인과 개인이 외국 법인의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증권을 취득하거나 외국 영업소를 설치·운영하는 등의 해외 사업 활동을 통칭한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이 64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이어 제조업 54억7000만 달러(-52.4%), 부동산업 8억1000만 달러(-71.1%) 등 순이다.

특히 제조업 투자는 작년 1분기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실적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관련 투자에도 불구 전년 동기 보다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5억3000만 달러), 케이만군도(12억8000만 달러), 캐나다(10억7000만 달러), 룩셈부르크(9억4000만 달러)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중국 투자액은 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2% 급감했다.

기재부는 “향후 정부는 우리 기업 이익 제고를 위해 미국, 폴란드 등 주요 투자 대상국을 대상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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