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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난도 과학기술 ‘딥사이언스’ 창업에 2027년까지 7000억 투입

과기정통부,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 발표… 8개 중점과제 추진

입력 2023-06-21 09:39

비장경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사진 맨 오른쪽)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 대책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

 

정부가 양자기술, 핵융합, 합성생물학 등 신산업·신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인 ‘딥사이언스’ 창업에 오는 2027년까지 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을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상정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가 연구개발(R&D) 투자가 세계 최상위권인 것에 비해 질적으로 우수한 R&D 연구성과 기반 창업의 비중은 낮아 질적 고도화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또 공공부문 기술사업화·창업 지원조직은 전문성이 부족하고 민간 전문기관은 연구성과에 대한 접근성이 낮는 등 과학기술을 활용할 창업·사업화 지원 생태계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과학기술 창업 R&D에 오는 2027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해 R&D 창업기업을 2027년까지 5500개로 2배 늘리고 2020년 75%였던 창업기업 5년 생존율도 2027년까지 85%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칭 ‘딥사이언스 마중물 펀드’를 조성해 딥사이언스 창업기업에 대해 2027년까지 최대 4500억원을 지원하고 정책금융 대상에 딥사이언스 분야를 포함해 딥사이언스 기업에 대한 다양한 자금공급을 추진한다.

또 창업기업이 해외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게 하는 등 창업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성장 지원을 고도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딥사이언스 기업의 연구성과의 활용·확산 및 연구성과 기반 창업 등을 촉진하기 위해 법률을 제정하는 등 딥사이언스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법령 및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제는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로 축적해 온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할 때”라며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 기술사업화·창업정책과 연계해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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