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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의회, '동두천~연천 전철 1호선 개통 관련 운행 재개 촉구 결의안' 채택

의원들, 동두천~연천 전철 1호선 직결 운행과 경원선 열차 운행 재개 촉구
주민들, 동두천~연천 전철 1호선 개통 지연에 ‘분통’

입력 2023-09-07 17:23





경원선 운행 촉구 결의문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 1호선 개통과 관련해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연천~동두천 간 수도권 1호선 직결 운행과 경원선 열차 운행 재개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왼쪽부터 박영철 의원, 박운서 의원, 김미경 부의장, 심상금 의장, 박양희 의원, 배두영 의원, 윤재구 의원. 연천군의회 제공
경기 연천군의회가 최근 12월로 연기된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 1호선 개통 등과 관련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연천군민들의 기대와 달리 열차 개통 재차 연기와 운행 재개를 기대했던 신탄리행 통근 열차 역시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연천군의회는 7일 열린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 1호선 개통과 관련해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연천~동두천 간 수도권 1호선 직결 운행과 경원선 열차 운행 재개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행정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운서 의원은 이날 “우리 군은 휴전 이후 70년간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각종 중첩규제로 지역발전에 많은 장애가 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대중교통 인프라는 매우 취약한 상황으로 지역주민의 불편이 매우 극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천~동두천 간 수도권 1호선 직결 운행과 경원선 열차 운행 재개를 촉구한다”며 결의안 채택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연천 전철화사업은 연천군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올해 10월에서 12월로 개통이 지연됐고, 현재까지도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개통 일정과 운행 시격 단축 등 사업의 핵심 사항에 대해 공문서화된 확약이 없는 상황”이라며 비판했다.

박운서 의원
박 의원은 “동두천~연천 전철 1호선 개통이 올해 10월에서 12월로 개통이 지연됐고, 현재까지도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개통 일정과 운행 시격 단축 등 사업의 핵심 사항에 대해 공문서화된 확약이 없는 상황”이라며 비판했다. 연천군의회
또 박 의원은 ‘연천~신탄리 간 통근 열차’ 운행 재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연천~신탄리 간 통근 열차 운행 재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노후 교량 개량공사와 열차 운행 중단 대체버스 등의 사업에 막대한 국비와 군 예산이 투입됐지만,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가장 기본 단계인 신규 열차를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적기 개통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개탄했다.

박 의원은 “경원선 전철화사업과 열차 재개통 구간은 남북한 철도복원사업의 핵심 거점이며, 나아가 중국·러시아·유럽대륙과의 국제교역을 위한 국제철도 연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본 구간의 적기 운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의원들은 “접경지역의 열차 운행 재개를 통한 전철과의 연계 인프라 강화를 이뤄낸다면 낙후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DMZ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한편 연천군은 경원선 동두천∼연천(20.9㎞)철도건설사업 총사업비 5534억원 중 611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교량 사업 등을 포함하면 1000억여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 43억원(철도공단 50%, 군 50%)을 들여 열차 중단에 따른 대체버스 운행지원 등을 하고 있다.

연천주민들은 동두천~연천 전철 1호선이 개통되면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7분으로 13분 단축돼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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