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의 티 샷.(사진=KLPGA) |
박현경은 28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 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0위에서 9계단 상승했다.
이다연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5계단을, 임진희와 배소현은 나란히 1타씩을 줄여 1계단을 각각 상승했다.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공동 1위 4명이 자리 잡고 있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공동 1위에 오른 임진희와 이다연은 시즌 3승과 2승을 올렸다. 박지영과 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을 올리고 있는 임진희가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올 시즌 첫 4승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올린 이다연이 우승하면 시즌 3승을 올린 네 번째 선가 된다.
이다연의 티 샷.(사진=KLPGA) |
배소현은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이 없다. 만약 배소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42번째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이다.
이번 대회 이틀 연속 1위에 올랐던 이채은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 1위롸 1타 차를 보이며 이소영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019년 KLPGA 투어에 뛰어 든 이채은은 올 시즌 현재 상금 순위 60위에 자리하며 2024 시즌 KLPGA 투어 시드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따라서 이틀 연속 1위에 자리했던 좋은 기운으로 마지막 날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할지도 주목 된다. 105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소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전날보다 8계단 상승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K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역전드라마로 연출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임희정은 이날 1타를 잃어 3언더파 213타로 이제영과 공동 공동 7위로 밀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이채은과 공동 1위에 올랐던 이승연은 2라운드에서 9오버파 81타를 무너져 공동 19위로 밀렸다. 하지만 이날 3타를 줄여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신인으로 KLPGA 투어 흥행에 중심에 서 있는 3인방 김민별과 방신실은 이븐파 216타를 기록해 공동 14위에, 황유민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0위에 각각 자리했다. 올 시즌 현재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저리한 이예원도 1오버파로 공동 20위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이소미는 이날 5타를 잃어 10오버파 226타를 기록해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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