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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부산시와 '액화수소 기자재·시스템' 국산화 협력

부산 중소·중견기업에 수소 관련 핵심 기술 및 노하우 공유해 국산화 유도

입력 2023-11-21 14:24

보도 참고사진
(왼쪽부터)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영철 본부장, 부산시 신창호 실장, SK E&S 소유섭 부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희준 연구원장이 21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에서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SK E&S)
SK E&S와 부산시가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시스템 등의 국산화를 위해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SK E&S는 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에서 부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액화수소와 관련한 핵심기술과 기자재 시장은 해외 업체가 선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에 액화수소 생산시설이 들어서면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SK E&S는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액화수소 탱크’ 등 관련 핵심기술을 함께 축척해왔다.

SK E&S는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과 공유해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돕고, 향후 부산지역에 들어설 액화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지역 업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부산지역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시설 및 LNG 탱크 등을 제작하는 강소기업이 많아 향후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SK E&S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액화수소 분야 기술개발 기업들에게 정책지원 및 협력과제 발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역 특화산업의 연구개발 및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 기업의 기술 신뢰도 검증을 위한 인증 및 표준화를 맡는다.

소유섭 SK E&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와 관련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소 인프라 국산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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