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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IBK투자증권은 29일 증권업종에 대해 내년 상반기 수출 증가와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키움증권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증권업 지수는 상반기 비교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연구원은 “상반기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와 증권업 지수의 월별 증감률 상관관계는 0.82로 코스피 상승에 따른 증권업 지수의 상승을 예상했다.
또한 올해 12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도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증권사들의 수익과 직결되는 거래대금 증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업종은 계절적으로도 1분기 강세를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통상 연초에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 물량과 배당락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지난 10년간 증권업 지수는 연초 1~4월 코스피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로 키움증권을 추천하고,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우 연구원은 “과거 10년 1월 평균수익률은 키움증권이 5.7%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가 각각 4.5%로 코스피 평균수익률 0.8%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커버리지 종목 중 내년 연초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종목은 키움증권이며 연초 중에서도 1월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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