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 4시간전

    996

더보기닫기

홍익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면담…"ESG경영·기후변화 노력 감사"

지역균형투자촉진법 통과 등 경제 관련 법안 조속한 입법 요청

입력 2023-12-18 16:20
신문게재 2023-12-19 4면

최태원 회장과 인사하는 홍익표 원내대표<YONHAP NO-2521>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8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경제 관련 법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 회장을 만나 “기업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목적으로 정부 세제나 관련 법들이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으셨다”며 “정치권에서도 굉장히 유의미한 말씀이라 생각하고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 회장께서 일관되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나 기후변화와 관련해 어느 대기업 총수보다도 제일 먼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시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국회에서 경제 관련된 많은 법을 통과시켜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럼에도 아직도 쌓여있는 현안이 있다. 앞으로도 민생, 특히 기업 관계된 법률을 잘 정리해 주시고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게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또 “경제성장을 위해 지방 활성화와 수도권이 밸런스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그동안 법과 충돌하는 게 많은데, 이를 정리해 주시면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담으로 전환된 뒤 최 회장은 홍 원내대표에게 경제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상의에서 경제 관련 법안을 32건 요청했는데, 12건이 통과됐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12건이 계류됐으며 산업안전보건법 등 미발의건이 8건 쌓여있다”며 “통과된 법안들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조금이나마 기회로 삼고 있고 쌓여있는 법안들도 잘 검토해달라 하셨다”고 전했다.

또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균형투자촉진법 통과와 지방 메가 샌드박스 규제완화, 스타트업 규제 완화, 투자활성화 관련 보조금 지원 등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 원내대변인은 “홍 원내대표가 최 회장에게 엑스포 추진이나 대통령 해외순방 등 대한민국에 큰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반도체 내년 동향에 관련해서도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20일 예산안을 통과시키자 했는데 22일까지도 감안하겠다”면서도 “합의 안 되면 민주당 단독으로 수정안을 발의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는 대한상의 쪽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우태희 상근부회장과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홍 원내대표와 홍성국·임오경·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브릿지경제 단독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