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LNG코리아와 칸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 지역의 해양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사업대상지. (해양수산부) |
앞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자회사인 PLN EPI는 지난해 3월 누사 텡가라와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화력발전소를 LNG 설비로 전환하기 위해 해양플랜트를 개조·운영하는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발주했다.
LNG코리아, 칸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은 인도네시아 기업(PT APCA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누사 텡가라 지역 입찰에 참여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약 1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다음달 발표 예정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입찰에도 또 다른 국내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한 상태다.
해수부는 그간 한-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협력 센터를 통해 유망사업을 발굴하고 수출 상담회를 여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해수부는 “인도네시아는 약 630여 기의 석유·가스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가 있고 향후 약 5조9000억원 규모의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등의 전망되는 시장”이라며 “더 많은 국내기업이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의 개조·재활용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사업발굴, 기술개발, 인력교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세종=임지원 기자 jnew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