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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 “내가 책임지겠다! 당당하게 일하자”

민원응대공무원 극단선택 소식에 시청 직원들에 당부

입력 2024-03-12 17:00

하은호 군포시장 “내가 책임지겠다! 당당하게 일하자”
사진은 군포시 하은호 시장. 군포시 제공
하은호 군포시장이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 당당하게 업무에 임해 달라”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하시장은 12일 시청 직원 업무용 컴퓨터 알림창에 당부글을 게재, 8일 경기도내 모 지자체 공무원의 영결식 소식을 듣고 준비한 글이다.

도로파손으로 민원을 제기하던 민원인이 이를 응대하던 직원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압박하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시장은 행안부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반복되는 민원과 위협을 가하는 행위 등에 보다 구체적인 대응요령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트루먼 대통령 책상 명패에 새겨진 ‘The Buck Stops Hear 내가 책임진다!’를 사례로 들며 “모든 책임은 제가 집니다. 여러분의 당당한 업무수행을 지지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군포시는 보도를 접하고 시가 할 수 있는 차원의 대책을 주문, 이같은 악성 민원을 접하는 즉시 시 고문변호사가 함께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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