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22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김인수 교육장, 군의원, 전영태 거창초등학교 교장과 학생 대표,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공유냉장고 ‘꾸러기 천사 점빵’ 개소식을 개최했다. 거창군 제공. |
어린이 공유냉장고는 현재 12개 읍·면에서 운영되고 있는 거창한 공유냉장고가 어린이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어린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냉장고 등이 있으면 좋겠다는 주민 제안(아림1004운동 운영위원)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어린이 공유냉장고는 행정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거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돼 주민주도로 운영되며, 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해 온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 공유냉장고가 개소하기까지는 각계각층의 참여와 노력이 있었다. 사업에 대한 소식을 들은 거창청년회의소가 협조해 아림1004운동 연계사업으로 공유냉장고 외부틀(장)이 설치됐으며 경도인쇄사에서 쇼케이스 냉장고와 미니 냉동고를 기증해 훈훈함을 더 했다.
아울러 거창푸드뱅크, ㈜상일, 서울우유협동조합거창공장,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 거창군아동위원회, 경남도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 시민자율방법대, 거창군자원봉사협의회, 생활공감정책참여단, 책방소문, 라임광고, 디자인그루, 거창할인마트, 가배차 등 많은 단체와 개인 분들이 정기적인 후원을 약정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인수 교육장은 “명품교육 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어린이들이 공유냉장고의 의미를 잘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수상 거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개소하는 어린이 전용 공유냉장고가 온 군민 참여 아동 돌봄시스템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인모 군수는 참석자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미래 거창을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온 군민의 관심 속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해 돌봄 사각지대의 아이들이 없는 행복한 거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참석한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군은 어린이 공유냉장고를 오는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확대 추진 등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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